Matthew Henry's Complete Commentary
Matthew Henry · 1714
Matthew Henry 사후(1714) 공개 도메인. 디지털판 CC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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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7장 1-29 Matthew Henry's Complete Commentary
¹ 브살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그 길이는 두 규빗 반이요 너비는 한 규빗 반이요 높이는 한 규빗 반이었더라.
² 그 안팎을 순금으로 싸고, 그 둘레에 금 테를 만들었으며,
³ 그것을 위하여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모퉁이에 달았으니, 곧 이쪽에 고리 둘, 저쪽에 고리 둘이었더라.
⁴ 또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고,
⁵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 궤를 메게 하였더라.
⁶ 또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었으니, 그 길이는 두 규빗 반이요 너비는 한 규빗 반이었더라.
⁷ 금으로 그룹 둘을 만들되, 속죄소의 두 끝에 두드려 펴서 한 덩이로 만들었으니,
⁸ 한 그룹은 이쪽 끝에, 다른 그룹은 저쪽 끝에 두었더라. 그가 속죄소와 한 덩이로 그 두 끝에 그룹들을 만들었더라.
⁹ 그룹들은 그 날개를 위로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었고, 그 얼굴은 서로 마주 보았으며, 그룹들의 얼굴은 속죄소를 향하였더라.
I. 모세가 산에서 이 모든 것을 만들도록 받은 지시를 이미 그렇게 자세히 기록해 놓고도, 여기서 그것들이 만들어진 일을 다시 이처럼 세밀하게 기록한 것은 이상하게 여겨질 수 있다. 앞서 말한 지시대로 각각의 물건이 정확히 만들어졌다고 몇 마디만 했어도 충분했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세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할 때 헛된 반복을 하지 않았음을 확신한다. 성경에는 쓸데없는 말이 없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보기에 불필요하고 지루하다고 느끼기 쉬운 이 서술에 이렇게 많은 장이 할애되었는가? 우리는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1. 모세는 우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기록하였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에게 맡겨진 이 신성하고 거룩한 보물들에 관해 자주 읽고 듣는 것이 매우 유익했을 것이다. 성막을 채운 이 여러 장식들은 백성이 볼 수 있도록 허락된 것이 아니라 제사장들만 볼 수 있었으므로, 그것들이 백성에게 이렇게 자세하고 폭넓게 묘사될 필요가 있었다. 그들이 다시 읽어야 할 것은, 혹시라도 그 일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거듭거듭 기록되었다. 같은 이유로 신약에서도 그리스도의 역사 가운데 동일한 많은 대목들이 두세 복음서 기자에 의해, 어떤 것은 네 복음서 기자 모두에 의해 서술된다. 하나님의 율법과 복음의 큰 일들은 우리에게 거듭거듭 주입될 필요가 있다. 사도 바울은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번거롭지 않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다”고 말한다, 빌 3:1. 2. 모세는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과 일꾼들이 산에서 그에게 보이신 양식대로 모든 것을 정확히 만들기 위해 얼마나 큰 주의를 기울였는지를 보여 주고자 했다. 앞에서는 원본을 우리에게 주었고, 여기서는 그 사본을 주어 우리가 둘을 비교하고 얼마나 정확히 일치하는지 살피게 한다. 이로써 그는 자기 집 전체와 그 모든 세부 사항에서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충성했음을 모든 독자에게 호소한다, 히 3:5. 또한 그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모든 계명, 곧 그 계명의 일점일획까지도 존중하라고 가르친다. 3. 이로써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진실한 순종을 기뻐하시며 그것을 정확히 기록해 두신다는 것이 암시된다. 그 기록은 의인의 부활 때 그들의 영예를 위해 드러날 것이다. 누구도 자기 의무에 그렇게 빈틈없이 충실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그 충성을 살피시는 일에서 그와 같이 빈틈없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어느 경우에도 “사랑으로 행한 일과 수고를 잊어버리시는 불의한 분”이 아니시다, 히 6:10. 4. 이로써 복음의 성막이 지닌 영적 부요와 아름다움이 우리의 잦고 진지한 묵상 대상으로 추천된다. 이 시온을 두루 다니며 보고 또 보라. 교회의 영광을 더 많이 묵상할수록, 우리는 그것을 더욱 경탄하고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교회의 특권에 관한 헌장과 그 구성에 관한 설명은 다시 읽어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II. 이 구절들에는 속죄소와 그룹이라는 영광스럽고 매우 의미심장한 부속물들을 갖춘 궤를 만든 기록이 있다. 이 세 가지를 함께 생각해 보라. 그것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 거룩한 마음의 성실함, 그리고 중보자 안에서 또 중보자를 통하여 그 둘 사이에 이루어지는 교제를 나타낸다. 1.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은 그가 그룹들 사이에 거하신다는 데 있다. 곧 복된 천사들이 끊임없이 그를 시종들고 경배한다는 뜻이다. 그들의 민첩함은 그 얼굴이 서로 마주 보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2. 정직한 마음의 특징은 증거궤처럼 하나님의 율법을 그 안에 숨기고 간직한다는 데 있다. 3. 큰 화목 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화해가 이루어지고 교제가 확립된다. 그는 우리와 하나님의 진노 사이에 서신다. 그뿐 아니라 우리는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자격을 얻게 된다. 그가 우리의 마음에 자기 율법을 기록하시면, 그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에게 백성이 될 것이다. 속죄소에서 그는 우리를 가르치시고, 거기서 우리를 받으시며, 우리의 불의에 대해 자신이 긍휼하심을 보이실 것이다. 그리고 그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우리는 안전하고 평안할 것이다.
¹⁰ 그가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었으니, 그 길이는 두 규빗이요 너비는 한 규빗이요 높이는 한 규빗 반이었더라.
¹¹ 그것을 순금으로 싸고, 그 둘레에 금 테를 만들었으며,
¹² 또 그 둘레에 손바닥 너비만 한 턱을 만들고, 그 턱 둘레에 금 테를 만들었더라.
¹³ 그것을 위하여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있는 네 모퉁이에 달았으니,
¹⁴ 그 고리들은 턱 곁에 있어서 상을 메는 채를 꿰는 자리였더라.
¹⁵ 또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서 상을 메게 하였고,
¹⁶ 상 위에 둘 기구들, 곧 대접과 숟가락과 그릇과 붓는 데 쓸 병들을 순금으로 만들었더라.
¹⁷ 또 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었으니, 등잔대는 두드려 편 작업으로 만들었고, 그 줄기와 가지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모두 한 덩이였더라.
¹⁸ 그 양쪽에서 여섯 가지가 나왔으니, 등잔대의 한쪽에서 세 가지가 나오고 다른 쪽에서 세 가지가 나왔더라.
¹⁹ 한 가지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 하나와 꽃 하나가 있고, 다른 가지에도 살구꽃 같은 잔 셋과 꽃받침 하나와 꽃 하나가 있었으니, 등잔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가 모두 그러하였더라.
²⁰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같은 잔 넷과 그 꽃받침들과 꽃들이 있었고,
²¹ 그 등잔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에 따라, 같은 데서 나온 두 가지 아래에 꽃받침 하나, 또 같은 데서 나온 두 가지 아래에 꽃받침 하나, 또 같은 데서 나온 두 가지 아래에 꽃받침 하나가 있었더라.
²² 그 꽃받침들과 가지들이 모두 한 덩이였으니, 전체가 순금으로 두드려 만든 한 작품이었더라.
²³ 또 그 일곱 등잔과 불집게와 불똥 그릇을 순금으로 만들었고,
²⁴ 순금 한 달란트로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를 만들었더라.
여기에는 다음이 있다. 1. 진설병을 항상 놓아 둘 상을 만든 일이다. 하나님은 좋은 가장이시며, 언제나 풍성한 식탁을 차려 두신다. 세상이 그의 성막인가? 그 안에서 그의 섭리는 모든 피조물을 위해 식탁을 펴시며,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다.” 교회가 그의 성막인가? 그 안에서 그의 은혜는 모든 믿는 자를 위해 생명의 떡으로 차려진 식탁을 펼치신다. 그러나 복음의 경륜이 율법의 경륜을 얼마나 뛰어넘는지 주목하라. 여기에도 식탁은 차려져 있었지만, 그것은 다만 진설병, 곧 보라고 놓인 떡일 뿐이었다. 이 상 위에 있는 동안에는 먹도록 주어진 것이 아니었고, 그 뒤에도 오직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 안에서 차려 주신 식탁에는 모든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초대받은 손님으로 부름받는다. 그들에게는 “친구들아 먹으라, 와서 내 떡을 먹으라”고 말씀하신다. 율법이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 주었던 것을, 복음은 누리게 하며 진심 어린 환영을 베푼다. 2. 등잔대를 만든 일이다. 이것은 금으로 싼 나무가 아니라 오직 순금만으로 두드려 만든 작품이었다, 출 37:17, 22. 이는 하나님께서 땅 위의 교회, 곧 사람들 가운데 있는 그의 성막을 언제나 비추어 오신 신적 계시의 빛을 의미했다. 그 빛은 선한 감람나무이신 그리스도께로부터 항상 새 기름을 공급받는다, 슥 4:2, 3.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나타내시는 것은 장래 상태의 대낮에 비하면 촛불에 불과하다. 성경은 금 등잔대이다. 그것은 순금보다 더 순수하다, 시 19:10. 그로부터 하나님의 성막 모든 부분에 빛이 퍼져 나가며, 그 빛으로 그의 영적 제사장들이 주께 섬기고 그의 성소의 일을 행할 수 있게 된다. 이 등잔대에는 필요한 용도를 위한 잔들뿐 아니라 장식을 위한 꽃받침과 꽃들도 있다. 하나님께서 자기 말씀을 아름답게 하시기에 합당하다고 보신 많은 것들에 대해, 우리가 이 꽃받침과 꽃들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것처럼 그 이유를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는 것들도 많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들이 선한 목적을 위해 더해졌음을 확신한다. 이 등잔대로 인해 하나님을 찬송하자. 그것을 끊임없이 주목하며, 그것이 제자리에서 옮겨지는 일을 두려워하자.
²⁵ 그가 조각목으로 분향단을 만들었으니, 그 길이는 한 규빗이요 너비도 한 규빗이라 네모반듯하였고, 높이는 두 규빗이었으며, 그 뿔들은 그것과 한 덩이였더라.
²⁶ 그 윗면과 사방의 옆면과 뿔들을 순금으로 싸고, 그 둘레에 금 테를 만들었더라.
²⁷ 그 테 아래 양쪽 모퉁이 곁, 곧 그 양쪽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채를 꿰어 메는 자리가 되게 하였고,
²⁸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더라.
²⁹ 또 거룩한 관유와 향기로운 향품으로 만든 순전한 향을 향 제조자의 솜씨대로 만들었더라.
여기에는 다음이 있다. 1. 금 제단을 만든 일이다. 그 위에서는 날마다 향을 사르게 되어 있었는데, 이는 성도들의 기도와 그리스도의 중보를 함께 의미했다. 그 기도들이 받아들여지고 응답되는 것은 바로 그 중보 덕분이다. 이 제단의 고리와 채와 모든 부속물은 금으로 싸였고, 상과 등잔대의 모든 기구들도 금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이것들이 성소에서 쓰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최상의 분이시며, 우리는 우리가 가진 최상의 것으로 그를 섬겨야 한다. 그러나 땅 위 그의 뜰에서 우리가 그를 섬길 수 있는 최상의 것도, 위에 있는 그의 거룩한 곳에서 성도들이 그를 섬길 때 지니게 될 금 같은 것, 곧 죄 없고 흠 없는 완전함과 비교하면 놋에 불과하다. 2. 이 제단 위에서 사를 향을 준비한 일이며, 그와 함께 거룩한 관유도 만들었다(출 37:29). 이는 출 30:22-38 등에 있는 처방에 따른 것이었다. 하나님은 브살렐에게 이 기술도 가르치셨다. 그러므로 그가 전에는 그 일을 알지 못했더라도, 마치 그 직업으로 길러진 사람처럼 능숙하고 정확하게 향 제조자의 솜씨대로 이 물건들을 만들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은혜를 주시는 곳에서는, 그것이 하나님의 사람을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위하여 완전히 갖추게 한다.
브살렐과 그의 일꾼들은 여전히 분주히 일하면서 다음을 만들고 있다. I. 속죄소와 그룹들이 딸린 언약궤, 출 37:1-9. II. 그 기구들이 딸린 상, 출 37:10-16. III. 그 부속 기구들이 딸린 등잔대, 출 37:17-24. IV. 분향을 위한 금 제단, 출 37:25-28. V. 거룩한 기름과 향, 출 37:29. 이 각각에 관한 특별한 지시는 앞서 출 25:1-40, 30:1-38에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