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hew Henry's Complete Commentary
Matthew Henry · 1714
Matthew Henry 사후(1714) 공개 도메인. 디지털판 CC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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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유다 왕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것이라
² 너희 모든 백성아, 들으라. 땅과 거기 있는 만물아 들으라 주 여호와께서 그 성전에서 너희에게 증인이 되시리라
³ 보라 여호와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⁴ 그 아래에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 같으며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요
⁵ 이는 다 야곱의 범법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니라 야곱의 범법은 무엇입니까? 거긴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예루살렘이 아니냐?
⁶ 그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같게 하며 포도원 심음 같게 하고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버리고 그 기초를 드러내리라.
⁷ 그 새긴 형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값은 다 불살라지며 그 우상들은 내가 다 파멸시키리니 이는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들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갈 것임이니라.
여기 이런 내용이 있다. I. 이 선지자와 그 예언에 대한 개괄이다(미 1:1). 이 책의 예언을 읽고 듣는 모든 이가 그 저자와 그 권위를 알면 그것을 더욱 믿게 되므로, 그들을 위하여 이것이 앞머리에 놓였다. 1. 이 예언은 여호와의 말씀이니 하나님의 계시다. 여기서 배운다. 성경에 기록된 것과, 거기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의 사역자들이 전파하는 것은,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죽을 사람의 말로 들을 것이 아니라 우리를 판단하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받아야 한다. 실제로 그러하기 때문이다. 이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에게 임하였으니 분명하게 임하였고 힘 있게 임하였으며 그가 미처 구하기 전에 임하였다. 그리고 그가 그것을 보았으니, 그 말씀이 그에게 전해진 그 환상을 보았고, 그가 예언한 그 일들 자체를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그토록 또렷하고 확실하게 보았다. 2. 그 선지자는 모레셋 사람 미가다. 그의 이름 미가는 미가야를 줄인 것으로, 몇 세대 앞선 어느 선지자의 이름이다(아합 때의 인물이다, 왕상 22:8). 그의 성 모레셋 사람은 그가 모레셋에서 나거나 살았음을 뜻하니, 그 지명은 여기 미 1:14에 나오고, 혹은 미 1:15와 수 15:44에 나오는 마레사를 뜻한다. 그가 살던 곳이 언급된 것은 누구든지 그때 그곳에 가서 물어보면, 널리 선지자로 알려진 그런 사람이 거기 있거나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3. 그 예언의 연대는 유다의 세 왕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의 시대다. 아하스는 유다 왕들 가운데 가장 악한 축에 들고 히스기야는 가장 선한 축에 든다. 하나님의 사역자들에게는 이렇게 여러 시대가 지나가니, 찡그리는 시대도 있고 웃어 주는 시대도 있다. 그들은 그 어느 쪽에도 자기를 맞추기를 힘써야 하고 그 둘의 유혹에 맞서 자기를 무장해야 한다. 이 책의 약속과 경고가 서로 엮여 있는데, 그로써 알 수 있듯이 그는 악한 왕의 시대에도 위로를 전파하여 의인에게 그때에도 잘될 것이라 말하였고, 경건한 왕의 시대에도 책망을 전파하여 악인에게 그때에도 잘못될 것이라 말하였다.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여호와의 말씀은 여전히 같기 때문이다. 4. 이 예언의 대상이다. 그것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대한 것이니, 곧 이스라엘과 유다 두 왕국의 수도이며 그 왕국들이 그 영향 아래 있던 곳이다. 열 지파가 다윗의 집도 아론의 집도 저버렸으나, 그럼에도 하나님은 기꺼이 그들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신다.
II. 뒤따르는 예언에 대한 매우 엄숙한 서두다(미 1:2). 여기서 이러하다. 1. 백성은 재판정에 서듯 가까이 나아와 자리에 서라는 부름을 받는다. 너희 모든 백성아 들으라. 여기서 배운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입이 있으신 곳에서 우리는 들을 귀가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 그러해야 하니, 전해지는 그 말씀이 우리 모두와 상관 있기 때문이다. "백성들아 들으라", 난외주로는 "그들 모두 들으라"이니 "지금 들을 수 있는 자리에 있는 너희 모두와, 나중에 전해 듣게 될 다른 모든 이도 들으라"는 것이다. 흔치 않은 문장 구조인데, 미가가 자기 예언을 시작하는 이 말은 원문에서 미가야가 자기 예언을 맺은 말과 똑같다(왕상 22:28). 2. 땅과 거기 있는 만물이 선지자의 말을 들으라는 부름을 받는다. 땅아 들으라. 다가오는 심판의 타격과 무게 아래 땅이 흔들리게 될 것이다. 이 무디고 감각 없는 백성보다 땅이 먼저 들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변론하실 때에는 들으심을 얻으실 것이다. 교회와 그 안에 있는 자들이 듣지 않으면 땅과 그 안에 있는 것들이 듣고 그들을 부끄럽게 할 것이다. 3. 하나님 자신이 호출되시고, 그 전지하심과 권능과 공의가 이 백성을 치는 증언으로 세워진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를 치는 증인이 되시리라. 너희가 마땅한 경고를 받았다는 증인이시요, 너희 선지자들이 파수꾼으로서 자기 본분을 신실히 다하였으나 너희가 그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증인이시다. 그 예언이 이루어지는 것이 너희가 그것을 업신여기고 믿지 않은 일을 치는 증인이 되게 하라. 그리하여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그분의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음을 너희가 절감하고 부끄러워하게 하라." 여기서 배운다. 하나님은 자기 입의 심판으로 주신 증언을 받지 않는 자들을 치는 증인이 친히 되시되 자기 손의 심판으로 그리하실 것이다. 그분은 심판을 행하러 내려오실 때(미 1:3) 그 거룩한 성전에서 증인이 되시리니, 곧 예루살렘의 거룩한 성전에서 자기 말씀으로 증언하셨는데도 그것에 귀를 막은 자들을 치시는 것이다.
III. 유다와 이스라엘에 임할 멸망의 심판에 대한 무서운 예언이다. 그것은 곧이어 이스라엘에서 이루어졌고 마침내 유다에서도 이루어졌다. 이렇게 예언되었기 때문이다. 1. 하나님 자신이 그들을 치러 나타나시리라는 것이다(미 1:3). 그들은 자기 자신과 하나님과 맺은 관계를 자랑하며 그것이 자기를 지켜 주리라 여겼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직한 자의 믿음은 결코 속이지 않으시되 위선자의 억측은 무너뜨리실 것이다. 보라 여호와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신다. 그들이 자기가 붙들어 두었다고 여기던 그 시은좌를 떠나 심판의 보좌를 예비하신다. 그분의 영광이 떠나가시니, 그들이 그것을 자기에게서 몰아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이 백성을 대하시는 방식은 오랫동안 긍휼의 방식이었으나, 이제 그 방식을 바꾸신다. 그분이 그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실 것이다. 그분은 마치 아무 일에도 관심이 없으신 듯 물러나 계신 것 같았으나, 이제 자신을 드러내시고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실 것이다. 그것은 때로 그러셨듯 놀라운 긍휼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 놀라운 심판으로 하시는 것이니, 그들이 바라지 아니한 일을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쳐서 행하시려는 것이다(사 64:1, 26:21). 2. 창조주께서 그들을 치러 나오시면 어떤 피조물도 그들을 위하여 나설 수 없으리라는 것이다. 그분은 땅의 높은 곳을 업신여기고 멸시하며 밟으실 것이니, 곧 그분과 겨루려고 높아졌거나 그분을 대적하려고 높아진 모든 권세를 그리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밟아 짓뭉개어 평평하게 하실 것이다. 우상을 섬기려고 세운 산당이든 군사를 위하여 세운 요새든 다 짓밟혀 티끌이 될 것이다. 사람이 산과 바위의 높이와 견고함을 의지하여 그것이 자기 소망을 떠받치고 자기 두려움을 막아 주리라 여기는가. 그것들이 불 앞의 밀 같이 그 아래에서 녹을 것이다(시 68:2). 사람이 골짜기의 기름짐과 그 소출을 의지하는가. 그것들이 갈라지리니, 산이 녹을 때 거기서 쏟아져 내리는 그 불의 흐름에 그리될 것이다. 그것들은 비탈로 쏟아지는 물에 밭이 파이고 씻겨 나가듯 그리될 것이다. 하나님이 강으로 땅을 쪼개신다고 하였다(합 3:9). 산 같은 높은 자도 골짜기 같은 낮은 자도, 하나님의 심판이 온 땅을 황폐하게 하라는 명을 받고 쓸어 가는 비처럼 양식을 남기지 않으려 보내질 때에는 자기도 그 땅도 지킬 수 없다(잠 28:3). 이 말이 특별히 이스라엘의 수도에 적용되니, 그들은 그 성이 나라를 지켜 주리라 바랐다(미 1:6). 내가 사마리아를 곧 지금은 부하고 사람이 붐비는 그 성을 들의 무더기 같게 하리라 하시니, 밭에 뿌리려고 쌓아 둔 거름 무더기 같거나 실어 내려고 모아 둔 돌무더기 같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또한 포도원 심음 같게 하시리니, 포도를 심으려고 돋우어 놓은 흙둔덕 같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 성읍을 무더기로 만드시고 그 견고한 성을 폐허가 되게 하실 것이다(사 25:2). 그들의 제단이 밭이랑의 무더기 같았는데(호 12:11) 이제 그들의 집이 그렇게 되어 폐허 더미가 될 것이다. 그 성의 돌들이 정복자의 분노로 골짜기에 쏟아지리니, 그가 그토록 오래 자기를 막아 낸 그 성벽에 이렇게 앙갚음하는 것이다. 그것들이 아주 헐려서 겉을 이루던 것에 덮여 있던 기초까지 드러날 것이며,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지 않을 것이다.
IV. 이 황폐하게 하는 심판을 불러온 원인으로 그들에게 죄가 지워진다(미 1:5). 이는 다 야곱의 범법으로 말미암음이라. "하나님이 왜 이토록 노하셨으며, 왜 야곱과 이스라엘이 그 노여움으로 이렇게 멸망에 이르렀는가" 묻는다면 대답은 준비되어 있다. 죄가 이 모든 재앙을 일으켰고 죄가 모든 것을 황폐하게 하였다. 야곱과 이스라엘의 모든 재난은 그 범법에서 온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다면 그분이 결코 이렇게 그들을 치러 나오지 않으셨을 것이다. 여기서 배운다. 겉으로 누리는 특권과 신앙 고백은 죄악된 백성을 하나님의 심판에서 지켜 주지 못한다. 이스라엘 족속 안에 죄가 발견되고 야곱이 범법과 반역을 저질렀다면 하나님은 그들을 아끼지 않으실 것이다. 아니, 오히려 그들을 먼저 벌하실 것이니, 그들의 죄는 다른 어떤 죄보다 그분을 노엽게 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죄가 그분을 가장 욕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야곱의 범법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여기서 배운다. 죄로 인한 아픔을 느낄 때 우리는 마땅히 무슨 죄 때문에 이 아픔을 겪는지 물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를 치는 그것과 콕 집어 싸워야 한다. 그것이 무엇인가. 1. 우상숭배다. 그것은 산당이다. 그것이 곧 범법이니 이스라엘을 지배하는 큰 범법이다. 그것은 영적 음행이요 혼인 언약을 깨뜨리는 일이니 이혼을 당해 마땅한 일이다. 유다의 산당은 야곱의 범법만큼 심하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하나님을 노엽게 하기에 충분하였고, 저 선한 왕들의 통치에도 남은 흠이었다. 그러나 산당은 제거하지 아니하였더라 하였다. 2. 그것은 두 왕국의 수도인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우상숭배다. 그곳은 사람이 가장 붐비는 곳이었고, 사람이 가장 많은 곳에 악도 가장 많았으며 서로가 서로를 더 나쁘게 만들었다. 그곳은 가장 화려한 곳이었으니, 사람들이 거기서 가장 부하고 즐겁게 살며 하나님을 잊었다. 그곳은 권위와 본보기로 온 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곳이었으니, 그리하여 그곳에서 우상숭배와 불경건이 온 땅에 퍼져 나갔다(렘 23:15). 여기서 배운다. 영적인 병은 가장 눈에 띄는 사람과 장소에서 가장 잘 옮는다. 한 나라의 수도나 한 마을의 으뜸가는 집안이 악하고 불경건하면 많은 사람이 그 해로운 길을 따를 것이며, 높은 자가 나쁜 본을 써 놓으면 사람들이 그것을 베껴 쓸 것이다. 지도자와 다스리는 자의 악은 곧 이끄는 악이요 다스리는 악이니, 그러므로 반드시 그리고 아프게 벌을 받을 것이다. 죄를 지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로 죄를 짓게 하는 자들은 참으로 대답할 것이 많다. 악의 본보기가 된 자들은 벌의 본보기가 될 각오를 해야 한다. 야곱의 범법이 사마리아라면 그러므로 사마리아가 무더기가 될 것이다. 죄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자들은 이 말을 듣고 두려워하라.
V. 우상을 콕 집어 멸하심으로 그 벌이 그 죄에 들어맞게 하신다(미 1:7). 1. 그들이 섬기던 신들이 멸망할 것이다. 앗수르 군대에 의하여 새긴 형상들이 다 부서지고 모든 우상이 파멸될 것이다. 사마리아와 그 우상들이 산헤립에 의하여 함께 무너졌고(사 10:11) 그들의 신들은 불에 던져졌으니 그것들은 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사 37:19). 그리고 이것은 여호와께서 하신 일이다. 내가 그 우상들을 파멸시키리라 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배운다. 권세 있는 자들이 하나님의 법에 따라 우상을 없애지 않으면 하나님이 그 일을 자기 손에 맡아 친히 행하실 것이다. 2. 그들과 그 신들 사이에 오간 예물이 멸망할 것이다. 그 값은 다 불살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자기 우상에게 바친 예물, 곧 그 제단을 채우고 그 상과 신전을 꾸미려고 바친 것을 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것이 승리한 군대의 노획물이 되리니, 그들은 개인의 집만이 아니라 그 신들의 집까지 털 것이다. 혹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뜻할 수도 있으니, 그들은 그것을 자기 정인인 우상들이 자기에게 준 삯 곧 값이라 불렀다(호 2:12). 그것을 그들에게서 빼앗으실 이는 곧 그들이 그것을 자기 사랑하는 우상들에게 돌림으로 마땅히 받으실 영예를 빼앗긴 그분이다. 여기서 배운다. 사람이 죄를 짓도록 삯을 받거나 남을 삯 주고 죄짓게 하여 얻은 것은 결코 잘될 수 없으니,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이다.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들은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과 동맹을 맺어 스스로 부해졌으니, 그 나라들은 그들을 자기 우상 섬기는 일로 꾀어들이려고 이익을 주었다. 그리고 그 우상들의 신전은 그것을 좇아 음행하던 자들이 바친 예물로 부해졌다. 그런데 이제 이 모든 재물이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의 노획물이 되어 다시 기생의 값이 될 것이니, 곧 우상숭배자 군대에게 주는 삯이 되어 그들이 그것을 자기 신들이 준 상으로 여길 것이다. 그것이 야렙 왕에게 선물로 보내질 것이다(호 10:6). 그들이 자기 우상에게 바친 것과 그것으로 얻었다고 여긴 것이 기생의 값처럼 될 것이다. 하나님의 저주가 그 위에 있어 그것이 결코 잘되지 않고 그들에게 아무 유익도 되지 않을 것이다. 한 정욕으로 짜낸 것을 다른 정욕에 흩뿌리는 일은 흔하다.
⁸ 그러므로 내가 통곡하며 부르짖으며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여 용처럼 울며 부엉이 같이 애곡하리로다
⁹ 그 여자의 상처는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이 유다에게 이르렀느니라. 그가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 이르렀느니라.
¹⁰ 너희는 가드에서 이를 알리지 말며 도무지 울지 말지니 아프라의 집에서 먼지 속에 굴러보리라.
¹¹ 사빌 거민아 너희는 부끄러움을 벗고 물러가라 사아난 거민은 벧에셀의 애곡에도 나오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너에게서 그의 지위를 받을 것이다.
¹² 마롯 거민이 복을 바랐으나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하였음이라
¹³ 라기스 주민아 너는 병거를 날랜 짐승에게 매어라. 이 짐승은 딸 시온의 죄의 시작이니 이스라엘의 허물이 네게서 보였음이니라.
¹⁴ 그러므로 너는 모레셋 가드에게 예물을 바치라 악십의 집이 이스라엘 왕들에게 거짓이 되리라.
¹⁵ 그러나 마레사의 주민아, 내가 네게 상속자를 불러오게 하리니 그가 이스라엘의 영광인 아둘람에게로 오리라.
¹⁶ 당신을 대머리로 만들고 당신의 연약한 아이들을 위해 당신을 폴링하십시오. 네 대머리가 독수리처럼 넓어지리라. 그들은 당신에게서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여기 무너진 한 왕국의 장례를 뒤따르는 긴 조문 행렬이 있다.
I. 선지자 자신이 상주다(미 1:8,9). 내가 통곡하며 부르짖고 벌거벗은 몸으로 다니리라 하니, 슬픔에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그리하겠다는 것이다. 선지자들은 흔히 백성의 재난을 두고 자기 슬픔을 드러냈다. 한편으로는 그 예언의 날을 부드럽게 하려는 것이었고, 자기가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것이 악의에서 나온 일이 아님을 드러내려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 재앙의 날을 바라기는커녕 누구보다 그날을 두려워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 재앙이 얼마나 무섭고 슬픈 일인지 보여 주어 백성 안에 그것을 향한 거룩한 두려움을 일으키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게 하려는 것이었다. 여기서 배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성도가 겪는 고난만이 아니라 죄인이 받는 형벌도 애통해야 한다. 눈물의 선지자가 그리하였고(렘 9:1) 이 선지자도 그리하였다. 그는 용처럼, 아니 오히려 자칼처럼 울부짖는다. 그 지방에서 밤이면 모여 울부짖으며 소름 끼치는 소리를 내던 사나운 짐승이다. 그는 부엉이 같이 애곡하니, 어떤 이들은 올빼미나 타조로 읽는다. 선지자가 여기서 이토록 애처롭게 애곡하는 두 가지가 있다. 1. 이스라엘의 형편이 절망적이라는 것이다. 그 상처는 치료할 수 없으니 구제할 길 없는 멸망이다. 사람이 그를 도울 수 없고 하나님도 도우려 하지 않으시니, 그가 회개하고 고쳐 스스로를 돕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길르앗에는 참으로 유향이 있고 거기 의사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의사를 찾지도 않고 그 유향을 자기에게 바르지도 않으니 그러므로 그 상처는 치료할 수 없다. 2. 유다도 위험에 처하였다는 것이다. 그 잔이 돌고 있으며 이제 유다의 손에 놓였다.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에 이르렀다. 사마리아와 열 지파가 멸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산헤립이 이끄는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싸 그 성문에 이르렀으나 더 나아가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선지자는 그 두려운 일을 미리 보며 크게 근심하고 괴로워하였으니, 그토록 예루살렘의 평안을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II. 여기 여러 곳이 애곡하는 자로 등장하고 애곡하라는 부름을 받는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붙으니, 블레셋 사람들이 그것을 듣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미 1:10). 가드에서 이를 알리지 말라. 이 말은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을 두고 애곡한 데서 빌려 온 것이다(삼하 1:20). 가드에 알리지 말라 하였으니, 할례받지 않은 자들이 이스라엘의 눈물을 보고 우쭐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배운다. 하나님의 이스라엘의 죄나 슬픔을 가지고 저와 제 동무들이 즐거워하는 자들에게, 피할 수만 있다면 그런 즐거움을 주지 말아야 한다. 다윗은 악인이 자기 앞에 있을 때 잠잠하여 자기 슬픔을 눌렀다(시 39:1). 그러나 요란한 슬픔에 자리를 내주지 않는 것이 지혜롭다 하여도, 하나님의 교회가 곤경에 처하였을 때 말없는 슬픔을 품는 것은 마땅한 본분이다. "티끌 속에 굴러라" 하니, 크게 애통하는 자들이 그리하듯 하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유다의 집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이 아브라의 집 곧 티끌의 집이 되어 티끌을 뒤집어쓰고 티끌로 부서지게 하라." 하나님이 그 집을 티끌로 만드실 때 우리는 마땅히 그 능하신 손 아래 자기를 낮추고 입을 티끌에 대야 하니, 그리하여 우리에게 임한 그 섭리에 우리를 맞추어야 한다. 우리는 티끌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티끌에 데려가시어 우리가 그것을 알고 인정하게 하신다. 여기 이 온 나라의 애곡에 함께할 여러 곳의 이름이 더 나오는데, 그중에는 다른 데서 찾을 수 없는 이름도 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그것이 선지자가 붙인 이름이며, 그 뜻이 그들에게 닥칠 비참을 나타내거나 그 비참을 더 무겁게 드러내어, 이 안일하고 무딘 백성을 흔들어 하나님의 진노를 거룩히 두려워하게 하려는 것이었으리라 짐작한다. 산헤립의 침공도 그 예언에서 이렇게 묘사되니, 그가 지나는 길에 놓인 여러 성읍에 그가 안길 두려움으로 그려진다(사 10:28,29 이하). 여기 하나씩 살펴보자. 1. 사빌 거민이니 그 이름은 곱고 아름답다는 뜻이다. 난외주로는 "아름답게 사는 자여"라 읽는다. 그들이 사로잡혀 지나가거나 도망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며, 온갖 장식을 벗기고 그 부끄러움을 드러낸 채 그리될 것이다. 여기서 배운다. 아무리 곱고 우아해 보이는 자라도 자기가 어떤 멸시에 놓일지 알지 못한다. 그리고 사빌에 살던 자에게는 그 수치가 더욱 쓰라릴 것이다. 2. 사아난 거민이니 그 이름은 양 떼의 땅이라는 뜻이다. 사람이 붐비는 곳이어서 백성이 양 떼처럼 많고 빽빽한 곳이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가 겪거나 겪을까 두려워하는 재난에 사로잡혀 벧에셀의 애곡에 나오지 못할 것이다. 벧에셀은 가까운 곳이라는 뜻이니, 곧 곤경에 처한 가장 가까운 이웃에게 함께 슬퍼해 주지도 못하고 도움을 주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그가 너희에게서 그 자리를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곧 사아난 거민아, 원수가 너희 가운데 진을 치고 거기 자리를 잡아 너희 가운데 발판을 얻을 것이다. 제 앞가림하고 제 것 지키기에도 벅찬 자들은 이웃을 돕지 못하는 것을 변명할 만하다. 3. 마롯 거민이니, 어떤 이들은 이것이 라못을 가리킨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거친 곳들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들은 복을 간절히 바라며 그것이 없어 슬퍼하였으나 실망하였다.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하였기 때문이니, 곧 앗수르 군대가 그것을 에워쌌을 때다(미 1:12). 마롯 거민은 거룩한 성 자체가 위태로운 것을 볼 때 자기 개인의 아픔쯤은 능히 지나칠 만하였고, 그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온 것을 볼 때 도구에 지나지 않는 앗수르쯤은 능히 지나칠 만하였다. 4. 라기스는 유다의 한 성읍으로 산헤립이 그것을 에워쌌다(사 36:1,2). 그 성 주민은 병거를 날랜 짐승에 매라는 부름을 받으니, 급히 도망칠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자기와 제 가족을 지킬 다른 길이 없기 때문이다. 혹은 이것은 비꼬는 말일 수도 있다. "너희에게 병거와 날랜 짐승이 있었으나 이제 그것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이 라기스와 다투시는 까닭은 그가 딸 시온에게 죄의 시작이 되었기 때문이니(미 1:13) 아마 우상숭배의 죄일 것이다. 그들은 가까운 이웃인 열 지파에게서 그것을 배워 두 지파를 그것으로 물들였다. 여기서 배운다. 한 나라에 죄를 들여오는 데 손을 보탠 자는 그로써 자기가 그 나라에서 내던져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죄의 앞잡이가 된 자는 벌에서도 앞자리에 설 각오를 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허물이 네게서 보였으니, 그 허물의 뿌리를 캐어 보면 그 성읍에서 비롯된 것이 많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허물을 누구의 문 앞에 두어야 할지 아시고 누구를 죄 있다 하실지 아신다. 라기스는 이스라엘의 죄에 그토록 깊이 관여하였으니 반드시 셈을 치를 것이다. 네가 모레셋 가드에게 예물을 주리라. 모레셋 가드는 블레셋의 한 성읍인데 아마 저 유명한 블레셋 성읍 가드에 딸린 곳이었을 것이다. 곧 네가 그 성읍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예물을 보내겠으나 헛될 것이다. 악십의 집이 이스라엘 왕들에게 거짓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미 1:14). 악십은 마레사 곧 모레셋에 붙어 있던 성읍으로 그것과 함께 언급된다(수 15:44). 그들이 그 힘을 의지하여도 그것이 그들을 저버릴 것이다. 여기 이름을 빗댄 말이 있다. 악십은 거짓이라는 뜻이니,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정말 그러할 것이다. 5. 이스라엘을 돕지 못하였거나 돕지 않으려 한 마레사도 스스로 먹이가 될 것이다(미 1:15). "내가 네게 상속자를", 곧 원수를 데려오리니, 그가 마치 법대로 상속받은 자인 양 거리낌 없이 네 땅을 차지할 것이며, 그가 아둘람에 이르고 이스라엘의 영광에 이르리니 곧 수도 예루살렘에 이르리라." 혹은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처럼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곳이 되리라"는 뜻이거나, "이스라엘이 자랑하던 앗수르 왕이 그 땅을 황폐하게 하면서 아둘람까지 이르리라"는 뜻이다. 6. 유다 온 땅이 부름을 받아 울고 애곡하라는 말을 듣는 듯하다(미 1:16). "네 머리털을 뽑아 대머리가 되게 하고 머리를 밀라. 네 기뻐하는 자식들로 인하여 머리를 밀지니, 곧 곱고 귀하게 기른 자식들 때문이다. 독수리같이 네 대머리를 넓게 하라, 곧 독수리가 깃을 갈아 온몸이 벗어질 때같이 하라. 그들이 사로잡혀 너를 떠났으며 돌아올 가망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곱게 자라 고생을 모르고 살았으므로 그 사로잡힘이 그들에게 더욱 쓰라릴 것이다." 혹은 이 말은 미 1:15처럼 특별히 마레사 주민에게 하는 말이다. 그곳은 선지자 자신의 성읍이었는데도 그는 거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다. 그런 선지자를 두고도 자기가 돌보심을 받는 날을 알지 못하였다는 것이 그 성의 죄를 더 무겁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 특권을 누리고도 그것을 유익하게 쓰지 않았으니, 그 특권이 하나님께도 그 선지자에게도 그 성을 위하여 은총을 얻어 주지 못할 것이다.
이 장에는 다음 내용이 있다. I. 이 책의 표제(미 1:1)와 주목을 요구하는 머리말(미 1:2). II.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에 급히 다가오는 황폐하게 하는 심판에 대한 경고(미 1:3,4)와 그것이 다 죄 때문이라는 것(미 1:5). III. 그 멸망의 구체적인 내용(미 1:6,7). IV. 그 멸망이 얼마나 큰지를 드러내는 두 가지다. 1. 그것을 두고 선지자가 슬퍼함(미 1:8,9). 2. 그것에 자기 몫을 지게 될 여러 곳에서 두루 일어날 슬픔(미 1:10-16). 미가의 이 예언들은 그의 애가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