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hew Henry's Complete Commentary
Matthew Henry · 1714
Matthew Henry 사후(1714) 공개 도메인. 디지털판 CC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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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그리고 이렇게 되었나니 모세가 성막을 온전히 세우고 그것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고 그것과 그 모든 기구와 제단과 그 모든 기구를 그들에게 발라 거룩하게 한 날에 ² 이스라엘 방백들 곧 그들의 조상의 우두머리들이며 지파들의 우두머리이며 계수된 자들의 우두머리인 자들이 예물을 드렸느니라 ³ 그리고 그들은 여호와 앞에 예물을 가져왔는데, 덮개 있는 수레 여섯 마리와 소 열두 마리였습니다. 방백 둘에게는 수레가 한 마리씩, 한 사람에게는 소 한 마리씩 가지고 성막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⁵ 그들에게서 그것을 받아 회막의 봉사를 하게 하라. 레위인에게 각각 그 직분에 따라 나누어 주어라. ⁶ 그리고 모세는 수레와 소를 가져다가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⁷ 그가 게르손 자손들에게 그들의 직임대로 수레 두 대와 소 네 마리를 주었으니 ⁸ 그리고 그는 므라리 자손들에게 그들의 직임에 따라 수레 넷과 소 여덟 마리를 주어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손에 맡겼습니다. ⁹ 그러나 고핫 자손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들의 성소의 봉사를 그들이 어깨로 메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¹⁰ 그리고 제단이 기름부음받은 날에 방백들이 제단 봉헌을 위해 제물을 바쳤고, 심지어 방백들도 제단 앞에 제물을 바쳤습니다. ¹¹ 그리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들은 각 방백들이 그 날에 제단 봉헌을 위하여 예물을 드릴지니라. ¹² 첫날에 제물을 드린 사람은 유다 지파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었습니다. ¹³ 그리고 그의 제물은 성소의 세겔대로 무게가 백삼십 세겔인 은반지 하나와 칠십 세겔인 은바리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쓸 기름 섞은 고운 가루가 가득하였더라 ¹⁴ 열 세겔 금 한 숟갈에 향을 가득 담으니 ¹⁵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¹⁶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하나를 드리니 ¹⁷ 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수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양 다섯 마리라 이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의 예물이었더라. ¹⁸ 둘째 날에는 잇사갈 방백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바쳤습니다. ¹⁹ 그는 성소의 세겔대로 무게가 백삼십 세겔 되는 은병 하나와 칠십 세겔 되는 은대리 하나를 제물로 드렸습니다.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가 가득하니 ²⁰ 열 세겔 금 한 숟갈에 향을 가득히 담아라. ²¹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²²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하나를 드리니 ²³ 화목 제물로 소 둘과 숫양 다섯과 수염소 다섯과 일 년 된 어린 수양 다섯이라 이는 수알의 아들 느다넬의 예물이었더라 ²⁴ 셋째 날에는 스불론 자손의 족장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제물을 드렸으니 ²⁵ 그의 헌물은 성소의 세겔대로 무게가 백삼십 세겔 되는 은병 하나와 칠십 세겔 되는 은바리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가 가득하니 ²⁶ 열 세겔로 된 금숟가락 하나, 향을 가득 담은 것: ²⁷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²⁸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하나를 드리니 ²⁹ 화목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수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양 다섯 마리라 이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의 헌물이었더라 ³⁰ 넷째 날에는 르우벤 자손의 족장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 제물을 드렸으니 ³¹ 그의 제물은 성소의 세겔대로 백삼십 세겔 무게의 은반 하나와 칠십 세겔 무게의 은대리 하나였습니다.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가 가득하니 ³² 열 세겔로 된 금숟가락 하나, 향을 가득 담은 것: ³³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³⁴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하나를 드리니 ³⁵ 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수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양 다섯 마리라 이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의 예물이었더라. ³⁶ 다섯째 날에는 시므온 자손의 족장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제물을 드렸으니 ³⁷ 그의 헌물은 성소의 세겔대로 무게가 백삼십 세겔 되는 은병 하나와 칠십 세겔 되는 은바리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가 가득하니 ³⁸ 열 세겔로 된 금숟가락 하나, 향을 가득 담은 것: ³⁹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⁴⁰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하나를 드리니 ⁴¹ 화목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수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양 다섯 마리라 이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의 예물이었더라 ⁴² 여섯째 날에는 갓 자손의 족장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제물을 드렸느니라 ⁴³ 그의 헌물은 성소의 세겔대로 백삼십 세겔 무게의 은병 하나와 칠십 세겔 무게의 은접시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가 가득하니 ⁴⁴ 열 세겔로 된 금숟가락 하나, 향을 가득 담은 것: ⁴⁵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⁴⁶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하나를 드리니 ⁴⁷ 화목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수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양 다섯 마리라 이는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의 예물이었더라 ⁴⁸ 일곱째 날에는 에브라임 자손의 족장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제물을 드렸으니 ⁴⁹ 그의 헌물은 성소의 세겔대로 무게가 백삼십 세겔 되는 은병 하나와 칠십 세겔 되는 은바리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가 가득하니 ⁵⁰ 열 세겔로 된 금숟가락 하나, 향을 가득 담은 것: ⁵¹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⁵²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하나를 드리니 ⁵³ 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수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양 다섯 마리라 이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의 예물이었더라. ⁵⁴ 여덟째 날에는 므낫세 자손의 족장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제물을 드렸으니 ⁵⁵ 그의 제물은 성소의 세겔대로 백삼십 세겔 무게의 은반 하나와 칠십 세겔 무게의 은대리 하나였습니다.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가 가득하니 ⁵⁶ 열 세겔로 된 금숟가락 하나, 향을 가득 담은 것: ⁵⁷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⁵⁸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하나를 드리니 ⁵⁹ 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수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양 다섯 마리라 이는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의 예물이었더라. ⁶⁰ 아홉째 날에는 베냐민 자손의 족장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제물을 드렸으니 ⁶¹ 그의 헌물은 성소의 세겔대로 무게가 백삼십 세겔 되는 은병 하나와 칠십 세겔 되는 은바리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가 가득하니 ⁶² 열 세겔로 된 금숟가락 하나, 향을 가득 담은 것: ⁶³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⁶⁴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하나를 드리니 ⁶⁵ 화목 제물로 소 둘과 숫양 다섯과 수염소 다섯과 일 년 된 어린 양 다섯이라 이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의 예물이었더라 ⁶⁶ 열째 날에는 단 자손의 족장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 제물을 드렸으니 ⁶⁷ 그의 헌물은 성소의 세겔대로 무게가 백삼십 세겔 되는 은병 하나와 칠십 세겔 되는 은바리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가 가득하니 ⁶⁸ 열 세겔로 된 금숟가락 하나, 향을 가득 담은 것: ⁶⁹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⁷⁰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하나를 드리니 ⁷¹ 화목 제물로 소 둘과 숫양 다섯과 수염소 다섯과 일 년 된 어린 양 다섯이라 이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의 예물이었더라 ⁷² 열한째 날에는 아셀 자손의 족장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 제물을 드렸느니라 ⁷³ 그의 헌물은 성소의 세겔대로 무게가 백삼십 세겔 되는 은병 하나와 칠십 세겔 되는 은바리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가 가득하니 ⁷⁴ 열 세겔로 된 금숟가락 하나, 향을 가득 담은 것: ⁷⁵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⁷⁶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하나를 드리니 ⁷⁷ 화목 제물로 소 둘과 숫양 다섯과 수염소 다섯과 일 년 된 어린 양 다섯이라 이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의 예물이었더라 ⁷⁸ 열두째 날에는 납달리 자손의 족장이자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제물을 드렸습니다. ⁷⁹ 그의 헌물은 성소의 세겔대로 무게가 백삼십 세겔 되는 은병 하나와 칠십 세겔 되는 은바리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가 가득하니 ⁸⁰ 열 세겔로 된 금숟가락 하나, 향을 가득 담은 것: ⁸¹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⁸²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하나를 드리니 ⁸³ 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수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양 다섯 마리라 이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의 예물이었더라. ⁸⁴ 제단에 기름을 바르던 날에 이스라엘 방백들이 제단에 봉헌한 것은 이러하니라 은반이 열둘이요 은대접이 열둘이요 금숟가락이 열둘이요 ⁸⁵ 은반의 무게는 각각 백삼십 세겔이고, 그릇은 모두 칠십 세겔이며, 성소의 세겔로 모든 은 그릇의 무게는 이천사백 세겔입니다. ⁸⁶ 금숟가락 열둘이었는데 향이 가득한데 그 무게가 각각 열 세겔이므로 성소의 세겔로 그 숟가락의 금 이 모두 백이십 세겔이더라. ⁸⁷ 번제물로 바친 황소는 모두 수송아지 열두 마리, 숫양이 열두 마리, 일 년 된 어린 양과 그 곡식 제물이 열두 마리, 속죄제물로 염소 새끼 열두 마리였습니다. ⁸⁸ 그리고 화목 제물로 바친 황소는 모두 수송아지 스물네 마리, 숫양 육십 마리, 숫염소 육십 마리, 일 년 된 어린 양 육십 마리였습니다. 이것은 제단에 기름을 부은 후에 봉헌하는 일이었습니다. ⁸⁹ 모세가 그와 말하려고 회막에 들어갔을 때, 증거궤 위 속죄소 위 두 그룹 사이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듣고 그에게 말씀하시니라.
여기에는 이스라엘 지휘관들이 회막의 봉사를 위해 드린 예물이 기록된다. 이것은 단순히 물건을 모은 기록이 아니라, 이미 세워진 성막의 실제 봉사를 공동체의 지도자들이 자원하여 떠받친 사건이다. 다음을 살펴보자.
I. 예물을 드린 때는 회막을 완전히 세운 뒤였다(민 7:1). 회막 자체에 관한 일과 그 둘레를 이룬 이스라엘 진영에 관한 일이 모두 주어진 지시대로 마무리된 뒤에야 예물을 드리기 시작했다. 때는 아마 둘째 달 여드레쯤이었을 것이다. 반드시 지켜야 할 규례는 언제나 자유의사로 드리는 예물보다 앞서야 한다. 먼저 하나님께서 명하신 의무를 온전히 행하고, 그 뒤에 자원하는 마음의 예물을 드려야 한다. 자원 예물이 의무의 불순종을 대신할 수는 없다.
II. 예물을 드린 사람은 이스라엘의 지휘관, 곧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들이었다(민 7:2). 권력과 존엄에서 다른 사람 위에 있는 이들은 모든 선한 일에서도 앞장서고 다른 사람을 능가하도록 힘써야 한다. 사람이 더 높아질수록 하나님과 자기 세대를 섬길 기회가 더 많으므로 더 많은 것을 기대받는다. 부와 권위가 세상에서 더 많은 선을 행하게 하지 못한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III. 그들이 드린 예물은 수레 여섯 대와 각 수레를 끌 소 한 쌍이었다(민 7:3). 이 수레들은 분명 회막의 다른 기구와 모든 부속물에 어울렸고, 위대한 통치자들이 행차할 때 사용하는 수레처럼 그 종류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이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무엇을 가져와야 하는지 미리 알려 주셨다고 보는 이들도 있고, 지휘관들 자신의 사려 깊은 판단이 이 예물을 생각해 내게 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하나님의 지혜는 회막의 모든 본질적인 요소를 친히 정하셨다. 그러나 이처럼 부수적으로 편의를 주는 물품은 그들이 자기 분별로 마련하여 부족한 것을 바로잡도록 맡겨진 듯하다(딛 1:5). 산에서 모세에게 이 수레들의 모형이 제시되지 않았어도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거절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규례 제도가 인간의 신중함, 곧 방향을 정하는 데 유익한 지혜가 결정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바꾸어도 합당한 모든 세부 상황까지 낱낱이 규정하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회막이 완전히 세워지자마자 옮길 준비가 마련된 점을 주목하라. 이 세상에 막 자리를 잡아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다고 생각할 때에도 변화와 이동, 특히 큰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모든 것은 싸우며 이동하는 처지에 맞추어야 한다. 회막을 만들 때 지휘관들은 보석과 물릴 보석을 드리며 매우 관대했지만(출 35:27), 이제 또 예물을 가져왔다. 선을 행한 사람은 선행에 더욱 풍성해지기를 힘쓰고 선을 행하다 지치지 말아야 한다.
IV. 이 예물을 어떻게 배분했으며 어디에 사용했는가? 수레와 소는 회막을 운반하는 일에 쓰도록 레위인에게 주었다. 한편으로는 그들의 수고를 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종 가운데 누구도 맡은 일 때문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과도한 짐을 지게 하지 않으신다. 다른 한편으로는 회막의 여러 부분을 더 안전하고 올바르게 운반하기 위함이었다. 수레에 실으면 각각의 부분을 한데 모아 보관할 수 있고 비바람과 날씨의 영향에서도 보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이 예물은 봉사자의 편의와 성물의 안전을 함께 위한 것이었다. 1. 휘장과 덮개 같은 가벼운 짐을 맡은 게르손 자손은 수레 두 대와 소 두 쌍만 받았다(민 7:7). 수레를 다 채운 뒤 남은 짐이 있으면 어깨에 메어야 했다. 2. 널판과 기둥과 받침 등 무겁고 다루기 어려운 짐을 맡은 므라리 자손에게는 수레 네 대와 소 네 쌍을 배정했다(민 7:8). 자기들의 수레가 더 없었다면 많은 짐을 등에 져야 했을 것이다. 은 받침만 백 달란트, 곧 네 톤이 넘었으므로 소 한 쌍씩이 끄는 수레 네 대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무게였다. 그러나 받침 하나의 무게가 한 달란트로 사람이 질 만한 짐이었으므로(왕하 5:23) 아마 받침은 등에 지고 널판과 기둥을 수레에 실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가장 많은 일을 맡은 사람에게 가장 큰 힘을 지혜롭고 은혜롭게 주셨음을 보라. 각자는 그 봉사에 따라 수레를 받았다. 하나님이 섭리 가운데 어떤 짐을 지우시든 충분한 은혜로 그 짐에 비례하는 힘을 주실 것이다(고전 10:13). 3. 가장 거룩한 짐을 맡은 고핫 자손은 수레를 전혀 받지 않았다. 특별한 주의와 경외로 자기 짐을 어깨에 메어야 했기 때문이다(민 7:9). 다윗 시대에 수레로 언약궤를 옮겼을 때 하나님은 웃사의 죽음을 통해 그들이 두려움 가운데 정해진 규례대로 그분을 구하지 않았음을 알게 하셨다(대상 15:13).
이어지는 기록에는 번제단과 분향단을 봉헌한 크고 장엄한 의식이 나온다. 두 제단은 기름 부음을 받을 때 이미 거룩하게 구별되었지만(레 8:10,11), 이제 지휘관들이 바친 자원 예물로 말미암아 말하자면 첫 사용을 시작했다. 그들은 값진 예물로 제단의 봉사를 개시했으며, 큰 기쁨과 즐거움을 표현하고 자기들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이 표징들에 특별한 존경을 드러냈다. 이제 다음 사항을 살펴보자.
I. 지휘관들과 높은 지위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봉사에서 가장 먼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사회에서 앞자리를 차지할 권리를 가진 사람은 선한 일에서도 다른 사람보다 앞장서야 한다. 바로 그것이 지위가 주는 참된 영예이다. 이는 귀족과 지도자들, 곧 권세를 지니고 자기 나라에서 첫째가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본보기이다. 그들은 자신이 사는 곳에서 신앙과 하나님의 봉사를 증진하도록 자기 명예와 권력, 재산과 사회적 영향력을 적극 사용해야 한다. 지위는 섬김을 면제하는 특권이 아니라 더 큰 섬김을 요구하는 책임이다.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은 가진 것으로 더 많은 선을 행해야 마땅하다. 그렇지 않으면 불충한 청지기이며 기쁨으로 결산하지 못할 것이다. 높은 사람은 부와 권력으로 하나님의 종을 돕고 보호할 뿐 아니라 자신도 경건하고 신앙적인 사람이 되며 경건의 실천에 힘써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영예를 크게 드러내고(시 138:4,5), 경건한 행위가 존귀하게 여겨지는 모습을 보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어 더 쉽게 헌신하게 한다. 가장 위대한 사람도 하나님의 가장 작은 규례보다 작으며, 신앙의 가장 비천한 봉사도 세상에서 가장 두드러진 사람에게 수치가 되지 않는다.
II. 그들이 가져온 예물은 매우 풍성하고 귀중했다. 지휘관과 일반 백성의 재산 차이가 그 비용을 혼자 부담할 만큼 크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각 지파의 우두머리들이 자기 지휘관이 가져온 예물에 함께 기여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1. 먼저 그들은 한 번 쓰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되는 봉사에 남겨 둘 물건을 가져왔다. 무게가 각각 약 육십 온스인 큰 은 접시 열두 개와, 약 삼십오 온스인 큰 은 잔 또는 대접 열두 개였다. 앞의 그릇은 소제에, 뒤의 그릇은 전제에 사용하려 한 것이며, 앞의 것은 희생 제물의 고기를 담고 뒤의 것은 그 피를 담는 용도였을 것이다. 제단은 말하자면 하나님의 식탁이었다. 그러므로 그토록 위대하신 왕을 보통 그릇이 아니라 귀한 은그릇으로 섬기는 것이 합당했다. 그릇의 가치와 용도는 예배의 대상이 얼마나 존귀한 분인지를 고백했다. 향을 채운 금 숟가락은 아마 금 제단 봉사에 쓰였을 것이다. 두 제단이 동시에 기름 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경건과 자선의 일에서는 능력에 따라 관대해야 한다. 가장 선하신 분을 우리가 가진 가장 좋은 것으로 섬겨야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소 봉사에 많은 금과 은을 내놓을 여유가 있었다. 날마다 하늘의 양식을 먹었으므로 진영의 식량을 살 필요가 없었고, 곧 가나안을 차지할 것이므로 토지를 사거나 군대에 급료를 줄 필요도 없었다.
2. 즉시 사용할 예물도 가져왔다. 번제와 속죄제와 많은 화목제, 곧 각 종류의 제물과 거기에 딸린 소제였다. 화목제의 일부는 친구들과 함께 잔치로 먹어야 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최근 모세를 통해 주신 희생 제사에 관한 모든 법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즐거이 순종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때였지만 제사 한가운데에 여전히 속죄제가 있었음은 주목할 만하다. 가장 선한 봉사에도 죄가 섞여 있음을 의식하므로, 가장 즐거운 봉사에도 회개가 섞이는 것이 합당하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마다 믿음으로 위대한 속죄제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분을 언급해야 한다.
3. 그들은 최근에 정해진 진영의 순서에 따라 각자 서로 다른 날에 예물을 가져왔으므로 이 엄숙한 의식은 열두 날 동안 이어졌다. 하나님께서 각 지휘관이 자기 날에 예물을 가져오라고 정하셨고(민 7:11), 그들은 명령받은 그대로 행했다. 열두 날 사이에는 반드시 안식일이 하나, 어쩌면 둘 들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봉사는 거룩한 일이어서 거룩한 날에 매우 합당했으므로, 그들이 안식일이라고 의식을 중단하지는 않은 듯하다. 하나님께 드리는 질서 있는 예배는 안식일을 훼손하는 일이 아니라 그 날의 목적에 부합했다. 하나님이 여러 날에 나누어 행하게 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의식을 오래 지속하여 온 이스라엘이 널리 주목하고 기억을 더 잘 보존하게 했다. (2.) 각 지파에 똑같은 영예를 주었다. 아론의 흉패에서 각 지파가 자기 보석을 가졌듯이 이 예물에서도 각 지파가 자기 날을 가졌다. (3.) 더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행하게 했다. 하나님의 일은 혼란과 서두름 속에 행해서는 안 된다. 시간을 들이면 더 빨리, 적어도 더 잘 마칠 것이다. (4.) 하나님이 경건과 헌신의 실천을 얼마나 기뻐하시며 우리도 얼마나 기뻐해야 하는지를 나타냈다. 반복되는 경건의 실천이 끊임없는 기쁨이 되어야 하며 선을 행하다 지치지 말아야 한다. 열두 날 연속 특별한 봉사가 요구되어도 물러서거나 고역과 짐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5.) 제사장과 레위인은 여러 날 동안 날마다 모든 종류의 동일한 제사를 드리며 손에 익히고 그 법에 능숙해졌다. (6.) 화목제는 드린 날 모두 먹어야 했다.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어린양 다섯 마리는 하루 축제에 충분했다. 더 많았다면, 특히 모두 한날 가져왔다면 지나칠 위험이 있었다. 종교적 잔치라는 구실로 절제의 덕을 버려서는 안 된다.
4. 지휘관과 지파의 재산이 모두 같지는 않았겠지만 예물은 조금도 다르지 않고 정확히 같았다. 이는 모든 이스라엘 지파가 제단에 똑같은 몫을 가지고 그 위에서 드리는 제사에 똑같은 권익을 가졌음을 나타냈다. 한 지파가 다른 지파보다 진영에서 더 영예로운 자리에 있어도 그들과 그들의 봉사는 모두 하나님께 똑같이 받아들여졌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사람을 차별하여 가져서는 안 된다(약 2:1).
5. 유다 지파의 지휘관 나손이 먼저 드렸다. 하나님이 진영에서 그 지파에 가장 영예로운 첫 자리를 주셨기 때문이다. 나머지 지파도 이에 만족하여 하나님이 진 치도록 정한 순서대로 드렸다. 그리스도께서 나신 유다가 먼저이고 나머지가 뒤따랐다. 이와 같이 영혼이 하나님께 드려질 때 각자가 자기 순서대로 드려지며, 그리스도께서 첫 열매이시다(고전 15:23). 나손만 명시적으로 지휘관이라 불리지 않은 점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민 7:12). 유대인들은 그가 먼저 드린 일로 교만해지지 않도록 지휘관이라 부르지 않았고, 다른 이들은 더 형의 집안인 경우도 있었지만 그에게 순복하여 뒤에 드렸으므로 지휘관이라 불렸다고 설명한다. 또는 유다 지휘관이라는 칭호가 백성들이 그에게로 모일 그리스도께 더 합당하기 때문일 수 있다.
6. 모든 예물이 서로 같았는데도 각 지파에 관하여 동일한 내용을 같은 말로 길게 반복한다. 성경에는 목적 없는 헛된 반복이 없다고 확신하는데, 그렇다면 이 반복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 존귀한 배심원단의 대표가 가져온 것과 똑같은 예물을 나머지 사람도 각자 자기 날에 가져왔다고 한 문장으로 기록할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줄여 쓰는 방식을 택하지 않고 각 지파의 예물을 하나씩 구체적으로 기록하게 하셨다. 사람의 눈에는 같은 목록의 반복이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각 지파의 독립된 헌신과 기억할 만한 행위였기 때문이다. (1.) 각자의 예물을 상세히 기록하여 멸시받은 듯한 인상을 주지 않음으로 지휘관과 그 지파를 격려하셨다.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하나님 앞에서 함께 만난다. (2.) 모든 관대한 경건과 자선의 행위를 격려한다. 그렇게 드린 것은 주께 빌려드린 것이며, 그분은 각 사람의 이름을 예물 앞에 붙여 세심히 기록하신다. 그렇게 드린 것을 갚으시며 냉수 한 그릇도 상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그분은 비용이나 사랑의 수고를 잊을 만큼 불의하지 않으시다(히 6:10). 그리스도도 사람들이 헌금함에 넣는 것을 구체적으로 살피셨다(막 12:41). 예물이 적거나 다른 사람의 자선에 더한 몫일 뿐이어도 능력에 따른 것이면 기록되어 의인의 부활 때 보상받을 것이다.
7. 명부 끝에 전체 합계를 더했다(민 7:84-88). 하나님이 자원 예물을 언급하는 것을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각 지휘관이 자기 몫을 가져오자 전체가 얼마나 큰 분량이 되었는지를 보여 준다. 모든 사람이 자기 자리에서 모범적인 순결과 헌신과 넓은 자선과 보편적인 유익으로 자기 몫을 다한다면 하나님의 성소가 얼마나 풍성하고 아름다워지겠는가!
8. 하나님께서는 속죄소 위에서 사람이 자기 친구와 이야기하듯 모세에게 친밀히 말씀하심으로, 백성이 가져온 이 예물들을 은혜롭게 받아들이셨다는 사실을 나타내셨다(민 7:89; 12:8). 모세 한 사람에게 말씀하셨지만, 그렇게 하심으로 사실상 온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시고 그들에게 선을 베푸실 징표를 보여 주셨다(시 103: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분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일 은혜를 주신다면, 그것으로 그분 또한 우리의 기도를 듣고 받아들이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말씀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시는 이 상호 관계를 통하여 그분과의 교제가 계속 유지된다. 이 예물을 가져온 날마다, 아마 제사장과 예물을 드린 사람들이 화목제를 먹는 동안 모세가 회막에서 이 책과 앞 책에서 이미 살펴본 법과 명령 가운데 일부를 받았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다. 훌륭한 패트릭 주교는 하나님이 거룩한 몸을 입으신 것처럼 들을 수 있고 분명한 음성으로 모세에게 말씀하신 일이, 때가 차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사람의 언어로 말씀하실 하나님의 아들의 성육신을 보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나님이 옛적에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으나 이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많은 고대 교부는 그룹 사이에서 쉐키나, 곧 하나님의 위엄으로 모세에게 말씀하신 분이 영원한 말씀, 삼위일체의 제2위라고 경건하게 추측했다. 하나님이 사람과 나누시는 모든 교제는 세상을 지으시고 교회를 다스리시며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아들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진영 가운데 집을 세우셨으므로 이스라엘 방백들이 자기 지파의 이름으로 집주인의 소작인으로서 예물을 가지고 이곳을 방문합니다. I. 그들은 예물을 가져왔다. 1. 성막을 봉헌할 때, 그 봉사를 위해, 민 7:1-9. 2. 제단을 봉헌할 때, 그것을 사용하기 위해, 민 7:10-88. 그리고, II. 하나님은 은혜롭게도 그들을 받아들이셨다는 뜻을 나타내셨다(민 7:89). 앞의 두 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을 추가로 기록한 것이며,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행한 추가 봉사의 역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