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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2
다윗의 감사 노래
1[다윗의 감사시]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셔서 그를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도 건져 주시고 사울왕의 손에서도 그를 건져 주셨을 때에, 다윗은 이에 감사하여 여호와께 이런 노래를 지어 부르며 찬양하였다.
2`여호와여, 주님은 내가 숨을 바위와 요새이시며 나를 건져 주시고 해방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3나의 안전한 피난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니 내가 주께 피하여 숨겠습니다. 주께서 나의 방패가 되시고 주께서 무서운 군대로 나를 지켜 주시고 위태로운 곳에서도 나의 요새가 되시오니 내가 주께로 피할 때마다 주께서 언제나 나를 살인자들의 손에서 건져내주셨습니다.
4내가 살려 달라고 부르짖을 때마다 주께서 항상 나를 원수들 앞에서 건져내 주셨으니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5죽음의 바다가 내 목에까지 차올랐으며 나를 삼키려는 파도가 끝없이 내게로 밀려왔습니다.
6포승줄이 나를 결박하여 저승길로 끌어 가고 죽음의 올가미도 내 목으로 드리워졌습니다.
7이렇게 죽게 될 적마다 나는 여호와께 부르짖고 나의 주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께서 내 목소리를 주님의 성전 안에서 알아들으셨고 부르짖는 나의 목소리가 주님 귀에 다다랐습니다.
8분노를 터뜨리며 뛰어오시는 주님 앞에서 땅도 진동하며 뒤틀리고 하늘의 밑바탕들도 뒤흔들리며 벌벌 떨었습니다.
9주님의 코에서는 검은 연기가 뿜어 나오고 주님의 입에서는 휘황한 불꽃이 솟구쳐 나오고 이글거리는 숯불이 강물처럼 흘러 나왔습니다.
10주께서 하늘을 기울여 땅에 대고 내려오시며 검은 구름을 밟고 내려오셨습니다.
11주께서 날아가는 그룹을 타고 내려오실 때에 폭풍의 날개를 타고 오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12주님은 어둠을 둘러쳐서 성막을 짓고 거하시며 비를 머금은 먹구름과 검은 구름장으로 주님의 성소를 만드셨습니다.
13주님한데서 뿜어 나오는 광채는 이글거리는 숯불과 같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음성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며 울려퍼지는 천둥소리와 같았습니다. 주께서 그렇게 큰 목소리로 으르렁거리셨습니다.
14(13절과 같음)
15주께서 많은 화살을 퍼부어 나의 원수들을 쫓아 보내시고 창을 던지듯 수많은 번개를 던지셔서 모든 원수를 공포와 혼란에 빠뜨리셨습니다.
16여호와여, 주께서 당신의 원수들에게 벼락치듯이 호령을 하시고 주님의 분노가 무서워서 원수들이 모두 떨게 하실 때에 바다도 밑바닥이 드러나고 땅의 밑바탕도 드러났습니다.
17주님이 하늘에서 손을 내밀어 나를 붙잡아 주시고 물결 속에서 나를 건져내 주셨습니다.
18나의 무서운 원수들에게서도 주께서 나를 살려내 주셨고 나보다 힘이 센 대적들에게서도 주께서 나를 건져내 주셨습니다.
19내가 재앙을 당하던 그날에 나를 미워하던 원수들까지 덤벼들었으나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주님은 나를 건져내 주셨습니다.
20주님이 사방에서 나의 원수들을 몰아내 주시고 내가 다치지 않도록 나를 도와주시며 아껴 주셨습니다.
21죄 없이 원수들에게 쫓기는 것을 보시고 주께서 나를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내 주셨습니다. 나의 두손이 깨끗한 것을 보시고 주께서 나에게 상을 내려 주셨습니다.
22나는 언제나 주께서 가르쳐 주시는 길을 따라 걸어왔습니다. 무슨 죄를 짓고 주님한테서 영영 떠난 적도 없습니다.
23주님의 모든 규정이 언제나 내 눈앞에서 나를 인도하고 무슨 명령을 내리셔도 내가 거스른 적이 없습니다.
24나는 언제나 주께서 원하시는 대로 실천하였고 악한 길에서는 언제나 도망쳐 나왔습니다.
25내가 이렇게 순종하였기 때문에 주께서 나에게 상을 베풀어 주셨고 나에게 아무 허물도 없었기 때문에 주께서 그것을 아시고 상을 주셨습니다.
26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주께서도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성실한 사람에게는 성실한 주님이 되셨습니다.
27성결한 사람에게는 성결한 하나님이 되시고 거짓된 사람에게는 속이는 대적이 되셨습니다.
28그렇기 때문에 주께서 불쌍한 사람은 해방시켜 주시고 교만한 사람은 높은 곳에서 끌어내리셨습니다.
29여호와여, 주님은 나의 등불이십니다. 내가 캄캄한 곳에 있어도 나의 주 여호와께서 나의 사방을 환하게 밝혀 주셨습니다.
30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면 적들이 내게 밀려들어도 내가 그들을 격퇴시키며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면 아무리 높은 성벽이라도 내가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31나의 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어느 것이든지 흠이 없고 주께서 하시는 말씀은 어느 것이든지 참되고, 거짓이 없습니다. 아무리 큰 위험에 빠져도 주께로 피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거기서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32여호와밖에는 다른 신이 없습니다.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만 주께 피난하는 사람을 보호해 주시는 반석이십니다.
33주께서 나의 허리에 강한 힘을 주시고 나의 앞길을 곧고 평탄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34주께서 나의 두발을 암사슴의 발처럼 빨리 달리게 만드시고 가파른 산꼭대기 위에서도 넘어지지 않도록 튼튼한 발을 주셨습니다.
35주께서 나의 두손에 칼싸움을 익혀 주시고 나의 두팔에는 활 쏘는 기술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36여호와여, 주님은 나의 피난처시요 나를 돕고 살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께서 나의 호소를 들어주시기 때문에 내가 다시 강하게 되었습니다.
37주께서 내 다리에도 힘을 주셔서 내가 큰걸음으로 걷게 되었고 주께서 내 발목에도 힘을 주셔서 내가 비틀거리지 않고 달렸습니다.
38그래서 내가 원수들을 쫓아가서 잡아죽였고 그들이 전멸당할 때까지 쉬지도 않았습니다.
39내가 그들을 모조리 땅바닥에 때려 눕히면 그들은 내 발앞에 쓰러져서 영영 다시 일어나지 못하였습니다.
40내가 이렇게 싸워서 이긴 것은 주께서 나의 허리에 강한 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의 원수들이 대들고 일어설 때마다 주께서 그들을 쳐서 내 앞에 쓰러지게 하셨습니다.
41사방에서 원수들이 나에게 몰려들어도 주께서 그들을 모조리 쫓아내셨고 나를 미워하는 자들은 내가 직접 잡아죽이게 하셨습니다.
42그들은 사방으로 부르짖으며 살려 달라고 호소하여도 그들을 도와주는 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하늘을 향하여 주께 부르짖어도 주께서 그들에게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43그래서 내가 그들을 짓이겨 놓아 바람에 흩날리는 티끌처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들을 길바닥의 오물처럼 짓밟았습니다.
44주께서 동족과의 온갖 싸움속에서도 나를 건져내어 왕으로 세우시고 세계 만민의 통치자로 높이셨습니다. 내가 전에 모르던 족속들도 이제는 내게 굴복하고 섬기며
45다른 나라 사람들이 찾아와서 내게 엎드려 항복하고 내가 명령하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그대로 듣고 즉각 복종합니다.
46그들은 더 이상 내게 저항할 힘이 없어 모두가 떨며 자기들의 토굴 속에서 기어 나와 항복하였습니다.
47여호와께서 살아 계시오니 나는 주님만 찬양하겠습니다. 나의 반석, 나의 피난처이신 주님만 찬양하겠습니다.
48주께서 내 원수를 모두 갚아주셨고 세계 만민도 내 발밑에 굴복시켜 주셨습니다.
49아무리 많은 원수들이 사방에서 일어날지라도 주께서 나를 언제나 건져내 주셨고 포악한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빼내어 오히려 나를 그들보다 더 높은 곳에 앉혀 주셨습니다.
50그러므로 여호와여, 나는 원수들 속에서도 주님만 찬양하며 세계 만민 속에서도 주님의 위대하심만 이렇게 영영 노래하겠습니다.
51주께서 나를 왕으로 세우시고 언제나 내게 큰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주께서 내게 기름부어 선택된 자로 세우시고 언제나 내게 큰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오고 또 오는 앞날에도 주님은 다윗과 그의 모든 후손에게 그토록 큰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갈라디아서 2
사도들이 인정한 이방인의 복음
1[바울의 다른 사도들] 그러고 나서 14년 뒤에야 나는 다시 예루살렘을 찾았습니다. 그때는 바나바와 디도도 함께 갔습니다.
2하나님의 특별한 명령으로 그곳을 찾은 나는 이방인들에게 전하고 있는 복음의 내용에 관해 예루살렘의 형제들과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내가 가르쳐 온 복음의 올바른 해석과 또 그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서 교회의 지도자들과 개인적인 토론을 벌인 것입니다.
3그 결과 그들은 내 말을 승인해 주었습니다. 또 내 동료인 디도가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그에게 할례를 강요하지도 않았습니다.
4이런 문제는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써 누리는 자유를 의심하고, 또 유대교의 율법을 지키고 있는지 어떤지를 정탐하려는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몰래 스며들어오지 않았다면 생겨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마치 노예를 쇠사슬에 묶듯이 자기들의 규칙을 가지고 우리 모두를 묶어 놓을 생각만 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5그러나 우리는 단 한 순간도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할례를 받고 유대교의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여 여러분을 혼란에 빠뜨리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6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선포하고 있는 내용에 어떤 새로운 것도 첨가하지 않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교회의 주요한 지도자라는 위치가 무슨 대수이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동등하지 않습니까?
7사실 교회의 기둥으로 알려진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얼마나 나를 유용하게 쓰셨는지를 확인한 셈이었습니다. 마치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베드로에게 큰복을 내리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사를 주셨던 것입니다. 그들은 바나바와 내게 악수를 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유대인들을 위해서 일을 계속할 테니 우리는 이방인들에게 계속 복음을 전해 달라고 격려하였습니다.
8(7절과 같음)
9(7절과 같음)
10그들이 따로 내게 부탁한 일이 있다면 가난한 사람들을 언제나 잊지 말고 도와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라면 이미 내가 열심히 해온 일이었습니다.
안디옥에서 베드로를 책망하다
11[베드로에게 면박을 준 바울] 그런데 베드로가 안디옥에 왔을 때 매우 잘못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나는 사람들 앞에서 그에게 면박을 주었습니다.
12처음 왔을 때만 해도 그는 이방인 신자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야고보의 친구인 유대인 몇 사람이 찾아오자 그는 그들에게 무슨 말을 들을까봐 무서워서 이방인들과 식사를 하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그 유대인들은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율법주의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13그러자 다른 유대인 신자들도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도 그를 따라 위선적인 행동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바나바까지도 그 행동에 휘말려 들어갔습니다.
14나는 그 광경을 보자 그들의 믿음이 진실하지 못하고 복음의 진리 위에 있지도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베드로에게 `당신은 원래 유대인이면서도 이미 오랫동안 유대교의 율법에 구애를 받지 않고 지내오지 않았소? 그런데 왜 이제 와서 갑자기 이 이방인들에게 율법만을 지키게 하려는 겁니까?' 하고 나무랐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도리
15[믿음으로 얻는 구원] 우리는 유대인으로 태어났으니 이방 죄인이 아닙니다.
16그러나 우리가 유대인 그리스도인이요, 유대교의 율법을 잘 지킨다고 해서 모두 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우리의 죄를 없애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만 비로소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율법을 지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율법만을 지켜서 구원을 받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17그러나 만일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던 일이 나중에 가서 잘못된 것으로 밝혀져 우리가 할례를 받고 유대교의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얻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었기 때문에 망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 두시지 않습니다.
18만일 내가 전에 파괴해 버린 그 낡은 제도를 다시 세운다면 우리는 언제까지나 죄인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19그 많은 율법을 다 지켜 구원을 얻으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나는 성경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그러니 그것으로는 하나님의 은총을 결코 입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나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만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다는 사실을 안 것입니다.
20그리스도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고 계시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여 나를 위해 그 몸을 내어 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은 덕분에 지금 내가 참생명을 얻었습니다.
21나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유대교의 율법을 지켜서 다 구원을 얻었다면 그리스도의 죽음은 헛일이 되었을 것입니다.
에스겔 29
큰 악어 같은 애굽 바로의 심판
1[창조주를 자처한 죄] 우리가 포로로 끌려간 지 ㄱ) 제 10년 10월 12일에 여호와께서 내게 또 말씀하셨다. (ㄱ. BC 587년 1월)
2`너 사람아, 애굽 왕 바로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바로와 애굽 땅에 내릴 내 심판을 선고하여라.
3너는 이렇게 전하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너는 이제 내 벌을 받게 되었다! 네가 교만에 가득 차서 삼각주의 모든 강은 네 것이고 그것을 창조한 자가 바로 너라고 떵떵거리며 못하는 말이 없다마는 너야말로 나일강의 지류들 속을 기어 다니는 한 마리 덩치 큰 악어에 불과하다!
4그러니 내가 갈고리에 미끼를 달아 네 아가미를 꿰어 붙잡고 강에 사는 모든 물고기들이 네 비늘에 달라붙게 만들겠다. 그런 다음 너를 네 물고기들과 함께 나일강의 한복판에서 공중으로 높이 들어 올려서
5뜨거운 모래 벌판으로 내던지겠다. 그러면 그들과 함께 시체조차 거두어 묻어 줄 사람 하나 없는 허허벌판에 쓰러져 죽을 것이다. 그리하여 내가 사막의 들짐승들과 공중의 새들에게 너를 먹이로 넘겨 주면
6그제서야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애굽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 애굽아,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제까지 허망한 희망을 품게 하였다! 그들은 갈대 지팡이 같은 네게 속아만 살아왔다.
7너는 그들이 손으로 붙잡자 갑자기 부러져 오히려 그들의 온 팔을 찢어 놓았고 단단하다 여기고 의지하자 부러져 허리까지 다치게 하였다.
8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분명히 말한다. 보라, 내가 너를 원수들에게 넘겨 주어 애굽 천지에서 사람과 짐승을 모조리 죽여 없앨 것이다.
9그들이 이렇게 애굽의 모든 성읍을 파괴하여 쓰레기더미로 만들고 애굽의 온 땅을 폐허로 만들면 그제서야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애굽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피부로 느껴서 깨닫게 될 것이다. 바로야, 네가 이르기를 이 삼각주의 강들은 모두 네 것이고 그것을 만든 자도 바로 너라고 하였으니
10보라, 내가 이제 너만이 아니라 네가 좋아하는 나일강과 애굽의 온 땅을 쑥밭으로 만들겠다. 애굽 최북단의 요새 성읍 믹돌에서부터 나일강 상류로 거슬러 가 아스완 댐이 있는 수에네까지 망치고 거기서도 더 나아가 구스의 국경선에 이르기까지 애굽 전역을 망쳐 놓겠다.
11그러면 애굽 땅에는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고 짐승도 살지 않게 될 것이다. 애굽 땅이 이렇게 40년 동안 황폐하게 될 것이다.
12내가 멸망시킨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애굽도 40년 동안 이처럼 허허벌판이 되고 그 화려한 도성들도 모조리 쓰레기더미가 되어 버릴 것이다. 애굽의 주민들을 모조리 세계 각처로 흩어 놓아 다른 민족들 속에 혼합시켜 버릴 것이다.
13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그러나 40년이 지나면 나 여호와가 애굽 백성의 운명을 바꾸어 주겠다. 그때에는 그들이 노예로 끌려가서 살던 세계 만민 속에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바로 나 여호와가 세계 각처에서 그들을 고국으로 데려다가 그들이 본래 나라를 세웠던 남부 애굽 땅, 곧 바드로스 땅에 살게 하겠다. 그렇지만 그들이 이제는 거기서 작은 왕국밖에는 이루지 못할 것이다.
14(13절과 같음)
15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더 작고 약한 나라가 되어서 다시는 다른 나라들보다 더 높아지지 못할 것이다. 내가 그 백성을 항상 주리게 만들어 다른 민족들 위에 군림하거나 지배할 수 없게 하겠다.
16그러면 애굽이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릇된 희망을 품게 하지 못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애굽을 믿다가 죄를 짓는 길로 빠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때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애굽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
느부갓네살에게 주실 애굽 땅
17[하나님의 도구인 느부갓네살] 우리가 포로로 끌려간 지 ㄱ) 27년째 되던 해 정월 초하룻날 여호와께서 내게 또 말씀하셨다. (ㄱ. BC 571년 3-4월)
18`너 사람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저 섬 안의 도성인 두로를 치고자 군인들에게 말할 수 없이 고된 작업을 시켰다. 육지에서 섬에 이르는 칠백여 미터의 바다에 축대를 건설하느라고 모든 군인들은 머리가 다 빠지고 어깨가 쓸려 나갔다. 그러나 그 품삯을 그들은 두로에서 거두지 못하였다.
19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그 품삯으로 애굽 땅을 주겠다. 그에게 애굽 사람들의 온 재산을 가져다가 군인들에게 그동안의 품삯으로 분배하게 해주게 하겠다.
20느부갓네살이 두로에서 수고한 것은 나를 위해 한 것이니 내가 그 수고에 대한 대가로 애굽을 그에게 넘겨 주겠다. 나 여호와가 하는 말이다.
21그때에는 내가 이스라엘을 다시 강력한 나라로 키워 주고 위대한 통치자도 세워 주겠다. 너 에스겔아, 또 내가 네 입도 열어 놓아 내 예언자로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할 수 있는 새로운 용기를 네게 주겠다. 그러면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
시편 78:1-37
후손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행적
1[하나님의 위대한 역사; 아삽의 노래] 겨레여, 내가 가르치는 말을 들어라.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2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옛적부터 비밀스러웠던 일들을 설명하리라.
3우리가 들어와서 알고 있는 일들을 조상들이 우리에게 낱낱이 이야기해 주었던 일들을
4자식들에게 숨기지 않으리라. 여호와의 권능과 위대한 행위를 주께서 베푸신 놀라운 일들을 다음 세대에게 이야기하리라.
5주께서는 야곱에게 계율을 정해 주셨다. 이스라엘에게 지키라고 법을 내려 주셨다. 그리고 선조들에게 지시하시길 주께서 내리신 법을 자식들에게 가르치라 이르셨다.
6그리하여 그 다음 세대가 그 법을 배우고 또 그 자식들에게 그 법을 전하여
7그들이 다 믿음을 하나님께 두고 살며 하나님이 하셨던 일을 잊어버리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이 내리신 명령을 잘따르게 하심이라.
8주께 등돌리고 거역만을 일삼던 선조들과는 다르게, 하나님을 확고히 믿지 않고 그분께 충실하지도 않았던 그 선조들과는 다르게 살게 하려 하심이라.
9화살과 활로 무장한 에브라임 사람들은 전쟁이 일어나자 줄행랑 치기에 바빴다.
10그들은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지키지 않고 그분의 법에 따라 살기도 거절하였다.
11그분이 하신 일을 잊어버렸다. 저희에게 보이신 기적마저 잊어버렸다.
12그 옛날 주께서는 선조들이 바라보는 앞에서 애굽 땅 소안 들녘에서 기적을 베푸셨다.
13주께서 바다를 가르셔서 그들이 그곳을 지나가게 하셨다. 바닷물이 마치 벽처럼 서 있게 하셨다.
14낮에는 구름으로 저들을 이끄셨다. 밤에는 불빛으로 저들을 인도하셨다.
15빈들에서 바위를 쪼개시어 깊은 샘에서 나는 것 같은 엄청나게 많은 물을 마시게 하셨다.
16바위에서 시내가 흘러 나오게 하시어 강처럼 물이 흐르게 하셨다.
17그런데도 그들은 거듭거듭 하나님을 거슬러 죄를 지었다. 빈들에서 지존하신 이에게 반기를 들었다.
18그들은 일부러 하나님을 시험해 보려고 먹을 음식을 달라고 주께 졸라댔다.
19그뿐이랴,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고 잘도 지껄여 댔다. `하나님이라고 이 거친 들에서 어찌 밥상을 차려 내신담.
20그래, 바위를 내려쳐 물이 솟아나게야 하셨지. 시냇물이 흐르게야 하셨지. 그렇다고 당신 백성이 먹을 밥까지 마련해 주실 수 있을라고. 먹을 고기까지 장만해 주실라고.'
21이 말을 들으신 여호와 벌컥 화를 내셨다. 불같이 뜨겁게 야곱의 후손들에게 화를 내셨다. 이스라엘 때문에 화가 불길처럼 타올랐다.
22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은 까닭이라. 주께서 구해 주시리라 믿지 않은 까닭이라.
23그런데도 궁창에게 명령하시어 하늘문을 열라 이르셨다.
24먹으라고 만나를 비처럼 내려 주셨다. 그렇게 하늘에서 양식을 내리셔서 그들을 먹이셨다.
25천사들이나 먹을 음식을 사람들에게 먹이셨다. 그것도 하나같이 배부르게 먹이셨다!
26주께서는 또 샛바람을 일으키시며 주님의 힘으로 마파람을 불게 하시어
27바닷가 모래알처럼 많은 날짐승을 티끌처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고기를 내려보내 주셨다.
28그 새들이 떨어졌다. 진영 한가운데에 떨어졌다. 장막 둘레 여기저기에 떨어졌다.
29그들이 새들을 잡아먹었다. 원없이 배부르게 실컷 먹었다.
30그런데도 그들의 탐욕은 그칠 줄 모르니 고기가 아직도 이빨사이에 끼어 있어 채 넘어가기도 전에
31하나님이 그들에게 화를 내시어 그 장정들을 쓰러뜨리셨다.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가장 젊은 이들을 거꾸러뜨리셨다.
32여전히 그들은 거듭거듭 죄만 지었다. 주께서 기적을 베푸셨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33하여 그들 목숨이 붙어 있는 날을 한숨에 날려 버리셨다. 갑작스레 그들의 목숨을 끝장내 버리셨다.
34그들 가운데에 몇몇을 고꾸라뜨리시자 비로소 나머지가 주께로 돌아섰다. 비로소 마음을 돌이켜 주님을 열심히 찾았다.
35비로소 하나님이 저희의 바위이심을 기억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저희를 건져내시는 분임을 깨달았다.
36그러나 입을 열면 여전히 하나같이 거짓말이요 하는 말마다 진실된 것이 없었다.
37저희 마음을 하나님께 굳세게 두지 못하고 주님과 맺은 계약을 충실히 지키지도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