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9: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선종하리라 나의 날은 모래 같이 많을 것이라
29:19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내 가지는 밤이 맞도록 이슬에 젖으며
29:20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활은 내 손에서 날로 강하여지느니라 하였었노라
29:21 무리는 내 말을 들으며 나의 가르치기를 잠잠히 기다리다가
29:22 내가 말한 후에 그들이 말을 내지 못하였었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이슬 같이 됨이니라
29:23 그들이 나 바라기를 비 같이 하였으며 입을 벌리기를 늦은 비 기다리듯 하였으므로
29: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함소하여 동정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었느니라
29:25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고 으뜸으로 앉았었나니 왕이 군중에 거함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도 같았었느니라
30:1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기롱하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나의 보기에 나의 양떼 지키는 개 중에도 둘만하지 못한 자니라
30:2 그들은 장년의 기력이 쇠한 자니 그 손의 힘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랴
30:3 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파리하매 캄캄하고 거친 들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30:4 떨기나무 가운데서 짠 나물도 꺾으며 대싸리 뿌리로 식물을 삼느니라
30:5 무리는 도적을 외침 같이 그들에게 소리지름으로 그들은 사람 가운데서 쫓겨나서
30:6 침침한 골짜기와 구덩이와 바위 구멍에서 살며
30:7 떨기나무 가운데서 나귀처럼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 모여 있느니라
30:8 그들은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비천한 자의 자식으로서 고토에서 쫓겨난 자니라
30:9 이제는 내가 그들의 노래가 되며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30:10 그들은 나를 미워하여 멀리하고 내 얼굴에 침 뱉기를 주저하지 아니하나니
30:11 이는 하나님이 내 줄을 늘어지게 하시고 나를 곤고케 하시매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30:12 그 낮은 무리가 내 우편에서 일어나 내 발을 밀뜨리고 나를 대적하여 멸망시킬 길을 쌓으며
30:13 도울 자 없는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구나
30:14 성을 크게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 들어오는 것 같이 그들이 내게로 달려드니
30:15 놀람이 내게 임하는구나 그들이 내 영광을 바람 같이 모니 내 복록이 구름 같이 지나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