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합(설화석고)

사물

신약에서 향유를 담는 그릇과 관련하여 나오는 부드러운 대리석 비슷한 돌.

신약에서만 "매우 값진 나드 향유" 담은 옥합과 관련하여 나오며, 한 여자가 그 향유로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시던 예수의 머리에 부어 드렸다(마 26:7; 막 14:3; 눅 7:37). 이 그릇들은 애굽 알라바스트론 근처에서 나는 돌로 만들어졌으며, 이런 까닭에 헬라인들은 그 그릇들을 만든 도시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다. 그 후 그 이름이 그릇을 만든 돌에도 붙여졌고, 마침내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든 모든 향유 그릇에 붙여지게 되었다. 그 여자는 그릇을 "깨뜨렸는데", 곧 흔히 하던 대로 길고 좁은 목 부분을 깨뜨려 그 안의 내용물에 닿게 한 것이다. 이 돌은 대리석과 비슷하나 결이 더 부드러워서 매우 쉽게 그릇으로 깎아 만들 수 있다. 마가는(막 14:5) 이 향유 그릇이 삼백 데나리온보다 더 값나간다고 말한다. 만일 데나리온을 노동자의 하루 품삯으로 본다면(마 20:2) 그 전체는 상당한 값에 이르니, 마리아의 헌물은 그토록 값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