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신학부활 후 베드로와의 대화에서 우리 주님이 쓰신 두 헬라어(agapao, phileo)의 구별에서 특히 설명이 필요한 말이다.
이 말은 부활 후 "요나의 아들 시몬"과의 대화에서 우리 주님이 쓰신 경우에만 설명이 필요한 듯하다(요 21:16, 17). 우리 주님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하실 때 헬라어 agapas를 쓰셨고, 시몬이 대답할 때는 헬라어 philo, 곧 "내가 사랑하나이다"를 썼다. 이것이 우리 주님이 던지신 첫째와 둘째 물음에서의 용법이나, 셋째에서는 우리 주님이 시몬의 말을 쓰셨다. 이 두 헬라어의 구별을 트렌치는 이렇게 적절히 묘사한다. "agapan은 판단과 신중한 선택의 성격이 더 강하고, philein은 애착과 독특한 인격적 정의 성격이 더 강하다. 그리하여 주님의 입술에서 나온 '네가 사랑하느냐'(헬라어 agapas)는 이 순간 베드로에게 너무 차가운 말로 여겨졌으니, 마치 주님이 그를 멀리 두시거나, 적어도 그가 마음의 간절한 갈망으로 이제 하고자 하던 대로 가까이 나아오라 청하지 않으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그 말을 물리고 자신의 더 강한 '내가 사랑하나이다'(헬라어 philo)를 그 자리에 넣었다. 두 번째도 그는 같이 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이겼으니, 주님이 세 번째로 그가 사랑하느냐 물으실 때, 베드로를 오직 만족시킬 그 말('네가 사랑하느냐', 헬라어 phileis)로 하셨기 때문이다. 그 말만이 그의 마음이 가득 찬 줄로 그가 아는 그 인격적 애착과 정을 그에게서 요구한다."
고전 13장에서 사도는 사랑의 탁월함을 제시하는데, 거기서 "자비"라는 말은 개역에서 "사랑"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