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기타누가가 기록한 복음서로, 자비와 소망이 가득하며 만민을 위한 구원을 전하는 "이방인의 복음"으로 불린다.
누가가 기록하였다. 그는 우리 주님의 사역을 직접 목격한 자라고 주장하지 않으며, 다만 자신이 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들을 찾아 그 사실들을 차례대로 기록하였다고 한다(눅 1:1-4). 처음 세 복음서, 곧 공관복음의 저자들은 서로 독립적으로 기록하였다. 각 저자는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각자 독립된 기사를 기록하였다.
각 저자에게는 내용과 문체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점이 있으나, 세 복음서 모두 공통점도 많다. 누가복음은 "고난받으신 구주의 사랑으로 세상에 보증된, 자비와 소망이 가득한 만민의 복음", "성도의 삶의 복음", "헬라인을 위한 복음, 미래의 복음, 진보하는 기독교의 복음, 복음의 보편성과 무상성의 복음, 역사적 복음, 선한 의사이며 인류의 구주이신 예수의 복음", "하나님의 부성과 인류의 형제 됨의 복음", "여성의 복음", "버림받은 자, 사마리아인, 세리, 창기, 탕자의 복음", "관용의 복음"이라 불려 왔다. 패러(Farrar)가 말하듯이(케임브리지 성경, 누가복음 서론), 이 복음서의 주된 특징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다"(행 10:38; 눅 4:18 비교)는 표어에 잘 나타나 있다. 누가는 "헬라 세계"를 위하여 기록하였다. 이 복음서는 참으로 "풍성하고 귀하다."
"전체 1,151절 가운데 누가복음은 마태복음 및 마가복음과 389절을, 마태복음과만 176절을, 마가복음과만 41절을 공유하며, 544절이 그 자신만의 고유한 것이다. 많은 경우 세 복음서가 동일한 표현을 사용한다." (마태 참조; 마가 참조; 복음서 참조)
이 복음서에만 고유하게 나오는 우리 주님의 비유가 열일곱 개 있다. 누가는 또한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빠져 있는 우리 주님의 기적 일곱 가지를 기록한다. 공관복음서는 다음과 같은 도식으로 서로 관련된다. 각 복음서의 내용을 100으로 나타낼 때 서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는다.
마가복음은 고유한 부분 7, 일치하는 부분 93. 마태복음은 고유한 부분 42, 일치하는 부분 58. 누가복음은 고유한 부분 59, 일치하는 부분 41.
즉 마가복음의 14분의 13, 마태복음의 7분의 4, 누가복음의 5분의 2가 매우 유사한 표현으로 같은 일을 묘사하는 데 쓰이고 있다.
누가의 문체는 마태와 마가의 문체보다 더 다듬어지고 고전적이다. 그 안에는 히브리어 어법이 더 적다. 그는 라틴어 단어를 몇 개 사용하나(눅 12:6; 7:41; 8:30; 11:33; 19:20), 시케라(sikera)를 제외하고는 수리아어나 히브리어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시케라는 포도주와 비슷하나 포도로 만들지 않은 독한 음료로(히브리어 샤카르 shakar, "그가 취하였다"에서 옴, 레 10:9), 아마도 종려주(棕櫚酒)일 것이다.
이 복음서에는 구약을 가리키는 분명한 인용이 스물여덟 군데 있다.
그 기록 연대는 불확실하다. 사도행전보다는 먼저 기록되었음에 틀림없는데, 사도행전의 기록 연대는 대체로 주후 63년이나 64년경으로 잡힌다. 따라서 이 복음서는 아마도 60년이나 63년경, 곧 누가가 당시 갇혀 있던 바울을 가이사랴에서 시중들고 있었을 무렵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다른 이들은 바울이 로마에서 갇혀 있는 동안 로마에서 기록되었다고 추측해 왔다. 그러나 이 점에 관해서는 확실한 결론에 이를 수 없다.
흔히 누가가 바울의 지도 아래, 혹은 바울의 구술을 받아 기록했다고 여겨진다. 많은 단어와 어구가 둘에게 공통된다. 예컨대 다음을 비교하라.
눅 4:22과 골 4:6. 눅 4:32과 고전 2:4. 눅 6:36과 고후 1:3. 눅 6:39와 롬 2:19. 눅 9:56과 고후 10:8. 눅 10:8과 고전 10:27. 눅 11:41과 딛 1:15. 눅 18:1과 살후 1:11. 눅 21:36과 엡 6:18. 눅 22:19, 20과 고전 11:23-29. 눅 24:46과 행 17:3. 눅 24:34와 고전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