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탐꾼
사건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탐하도록 보낸 열두 명과, 여호수아가 여리고로 보낸 두 명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으로 가데스에 이르러 그곳에 진을 쳤을 때, 모세는 지파 분파의 두령들 가운데서 열두 정탐꾼을 택하여 가나안 땅을 정탐하도록(민 13) 보내어 그 실제 형편에 대한 보고를 가져오게 하였다. 그들은 곧바로 이 중대한 임무에 나아가, 북쪽으로 메롬 호수 일대 지역에 이르기까지 그 땅을 두루 다녔다. 약 6주간 떠나 있다가 그들은 돌아왔다. 그들의 보고는 매우 낙심케 하는 것이었고, 백성은 크게 놀라 반역하는 마음으로 새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였다. 정탐꾼 중 갈렙과 여호수아 두 사람만이 이때에 담대하고 신실하였다. 그들의 모든 호소와 간언이 헛되었다. 모세는 그들의 반역에 대한 형벌로 이제 그들이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새 세대가 일어나 올라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되리라고 선언하였다. 정탐꾼들은 그 원정에 사십 일을 떠나 있었으니, 그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방랑자가 되어야 했다. (에스골 참조)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 휘하의 지파들이 막 요단을 건너려 할 때, 여호수아는 "가만히" 곧 백성 몰래(수 2:1) 두 정탐꾼을 보내어 "그 땅과 여리고를 살피게" 하였다. 그들은 라합의 집에서 은신처를 얻었는데, 그녀에게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큰일을 듣고 그 땅의 모든 주민에게 두려움이 임하였음을 알게 되었다(출 15:14-16; 23:27; 신 2:25; 11:25 비교). 그 사명의 결과로 그들은 이렇게 보고하였다.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붙이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