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9:13 나의 형제들이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낯선 사람이 되었구나
19:14 내 친척은 나를 버렸으며 가까운 친지들은 나를 잊었구나
19:15 내 집에 머물러 사는 자와 내 여종들은 나를 낯선 사람으로 여기니 내가 그들 앞에서 타국 사람이 되었구나
19:16 내가 내 종을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하니 내 입으로 그에게 간청하여야 하겠구나
19:17 내 아내도 내 숨결을 싫어하며 내 허리의 자식들도 나를 가련하게 여기는구나
19:18 어린 아이들까지도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나면 나를 조롱하는구나
19:19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원수가 되었구나
19:20 내 피부와 살이 뼈에 붙었고 남은 것은 겨우 잇몸 뿐이로구나
19:21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19:22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느냐 내 살로도 부족하냐
19:23 나의 말이 곧 기록되었으면, 책에 씌어졌으면,
19:24 철필과 납으로 영원히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노라
19:25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19:26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19:27 내가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내 마음이 초조하구나
19:28 너희가 만일 이르기를 우리가 그를 어떻게 칠까 하며 또 이르기를 일의 뿌리가 그에게 있다 할진대
19:29 너희는 칼을 두려워 할지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장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
20: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20:2 그러므로 내 초조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나니 이는 내 중심이 조급함이니라
20:3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는구나
20:4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긴 때로부터
20:5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20:6 그 존귀함이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20:7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하리라
20:8 그는 꿈 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는 환상처럼 사라지리라
20:9 그를 본 눈이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요 그의 처소도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며
20:10 그의 아들들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그도 얻은 재물을 자기 손으로 도로 줄 것이며
20:11 그의 기골이 청년 같이 강장하나 그 기세가 그와 함께 흙에 누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