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0 성경 여정

833일차 / 1260일

사도행전 27:1-26

풍랑 속에서도 말씀을 믿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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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7: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27: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27: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27: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27: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27: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27: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27: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27: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27: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27: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27: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27: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27: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27: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27: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27: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27: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7: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7: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7: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7: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7: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7: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7: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묵상

풍랑 속에서도 말씀을 믿는 길

보이는 상황이 흔들릴 때에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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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구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사도행전 27:25

본문 관찰

바울은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를 향해 가는 배에 오릅니다. 여정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고, 바람은 거슬렀으며 항해는 더디고 위태로웠습니다. 바울은 위험을 경고했지만,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습니다.

잠시 남풍이 순하게 불자 사람들은 자신들의 판단이 옳았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유라굴로라는 큰 광풍이 일어나 배는 통제력을 잃고 떠밀려 갑니다. 짐과 기구를 버릴 만큼 상황은 절박해졌고, 여러 날 해와 별도 보이지 않아 구원의 여망이 사라졌습니다.

그때 바울은 사람들 가운데 서서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전합니다. 배는 잃을지라도 생명은 보존될 것이며, 바울은 가이사 앞에 서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합니다. 바울의 담대함은 상황의 안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말씀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나왔습니다.

묵상 메시지

믿음의 길은 때로 바람을 거슬러 가는 길입니다. 바울이 탄 배는 목적지가 분명했지만, 항해는 지연되고 판단은 엇갈렸으며 결국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평탄하리라 기대하기 쉽지만, 본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풍랑의 부재가 아니라 풍랑 속에서도 붙드시는 은혜임을 보여 줍니다.

사람들은 잠시 부는 순한 남풍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그러나 순한 바람이 늘 옳은 길의 증거는 아닙니다. 반대로 거센 풍랑이 하나님의 뜻이 무너졌다는 증거도 아닙니다. 신자는 상황의 표면만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이 캄캄하고 구원의 여망이 사라진 것 같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붙드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입니다.

바울은 배를 구원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생명은 보존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붙잡던 짐과 기구와 배를 내려놓게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키시겠다고 하신 생명과 사명은 결코 놓치지 않으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은 풍랑이 즉시 멈추리라는 확신만이 아니라, 풍랑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실 것을 믿고 끝까지 걷는 신뢰입니다.

적용 질문

  1. 나는 지금 순한 남풍처럼 보이는 상황만 의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풍랑 속에서 내려놓아야 할 짐이나 붙들고 있는 ‘배’는 무엇입니까?
  3. 오늘 내가 다시 붙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보이는 상황이 흔들릴 때 제 마음도 쉽게 흔들립니다. 순한 바람에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거센 풍랑에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잃을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주님께서 지키시는 생명과 사명을 믿게 하시며,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끝까지 걷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 가이드

관찰

본문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단어와 흐름을 확인합니다.

묵상

하나님, 사람, 약속, 명령, 경고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머뭅니다.

적용과 기도

오늘 삶으로 가져갈 한 가지를 적고 기도로 마칩니다.

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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