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목록
신앙 이야기 읽기 1분

이름이 남지 않아도

대성당을 설계했지만 완성을 보지 못한 건축가가, 이름보다 받아들여진 제물의 기쁨을 얻는 중세풍 전설.

출처
The Ravens and the Angels, with Other Stories and Parables
권리 확인
확인 완료
원제
The Unknown Architect of the Minster: A Legend, Not of Cologne
고정 판본
Project Gutenberg #35346, 1894 Elizabeth Rundle Charles author-lifetime English body text
자료 ID
S008-004

한 건축가는 대성당을 마음속에서 오래 키워 갔다. 도시의 아이들, 일하는 사람들, 늙은 이들의 주름, 들판과 강과 하늘까지 모두 그의 설계 안으로 들어왔다. 그에게 대성당은 돌로 만든 명예가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예배하고 쉬는 집이었다.

건물은 천천히 자라났다. 정확한 치수, 법칙에 대한 충실함, 하나님의 창조에서 배우는 겸손, 사람들의 필요를 살피는 연구가 돌 위에 돌을 얹었다. 하지만 그는 완성된 모습을 보지 못한다. 열병에 걸려 수도원 방의 침상에 눕게 되었기 때문이다.

부활절 전야의 어두운 새벽, 사랑 없는 목소리들이 그를 조롱한다. 네 이름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것이며, 네가 지은 건물을 올려다보는 사람들도 네 이름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속삭인다. 모든 것이 헛되다고 말한다.

그러나 건축가는 그 말을 다른 방식으로 듣는다. 사람들이 앞으로 여러 세기 동안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제물이 받아들여졌다는 뜻이 아닌가. 그는 자기 이름이 그 일 안에, 그리고 하나님 안에 숨겨질 수 있느냐고 묻는다.

부활절 종소리와 함께 밝은 환상이 찾아온다. 목소리는 그의 일과 그 자신이 함께 받아들여졌다고 말한다. 그의 이름은 대성당 벽이 아니라 하늘의 생명책에 쓰일 것이며, 그의 일은 땅 위에서 여러 세대를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 전설은 유명해지는 일보다 더 깊은 만족을 말한다. 이름이 남지 않아도, 누군가의 수고가 다른 이들의 찬양과 쉼과 소망이 된다면 그 일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 숨겨진 섬김도 하나님 안에서는 잊히지 않는다는 고전적 위로다.

읽기 전 표시

열병으로 죽어 가는 임종 장면, 조롱하는 어두운 목소리와 천상 환상, 중세 가톨릭적 수도원·대성당 배경이 포함된다.

읽기 메모

대성당을 설계했지만 완성을 보지 못한 건축가가, 이름보다 받아들여진 제물의 기쁨을 얻는 중세풍 전설.

읽기 라벨

전설 익명의 섬김 죽음과 소망

권리 근거

Elizabeth Rundle Charles died in 1896; the Korean term expired. English body text only.

공개 제외 항목: PG credits and license, cover, decorative images, illustrations, modern metadata, printer matter, publisher advertisements, transcriber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