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이의 콘텐츠
안녕하세요. 요한입니다.
이 글은 만든 이가 왜 심화노트와 칼럼, 강의 자료를 정리하려 하는지 남겨 둔 말입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고백에 가깝지만, 동시에 이 사이트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을 담는 글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제 나름의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성경을 읽고 연구해 왔습니다. 스스로는 성경의 핵심 원리를 바르게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신들이 성경을 바르게 이해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제 말 역시 수많은 주장 가운데 하나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과연 저 역시 여러 사람들 중 하나에 불과할지, 아니면 참된 교사로 판명될지는 천국에 가서야 알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스스로는 하나님 앞에서 이 일을 두렵게 붙들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은 특정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만을 염두에 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정리하는 강의와 노트 가운데는 정통 기독교 교파 안에 있는 분들에게도 처음에는 낯설고 쉽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설명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런 말을 먼저 꺼내는 이유는 저 역시 낯선 설명을 기존 관점으로 먼저 판단하던 과정을 지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제가 지금 이 내용을 먼저 들었다면 비슷하게 반응했을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베뢰아 사람들처럼 정말 그러한가를 성경으로 직접 찾아보고 하나씩 하나씩 따져 보며 검토한다면, 적어도 제가 왜 그렇게 설명하는지는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존의 해석 틀이 두텁게 자리 잡아 이해를 가로막는 벽이 될 뿐, 제가 설명하는 내용들은 사실 그 자체로는 상당히 쉽고 단순한 이야기들입니다.
반대로 일부만 듣고 기존의 패러다임으로 즉시 판단해 버린다면, 저의 이야기도 무심히 스쳐 지나가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는 이들을 위해 강의와 노트, 칼럼을 통해 성경을 더 바르게 읽고 검증할 수 있는 자료를 남기려 합니다.
제가 바울은 아니지만, 로마서 9:1의 고백처럼 제 마음에도 큰 근심과 고통, 그리고 외로움이 있습니다. 이 작업은 단순한 지식 정리라기보다,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복음의 핵심을 다시 성경으로 확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일입니다.
제가 직접 만드는 강의와 노트들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먼저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것입니다. 로마서 1:16과 2:10에서 반복되는 “먼저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는 흐름은 직접적으로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순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에서 이스라엘이 먼저 말씀을 맡았고, 신약에서 교회가 말씀을 맡은 흐름을 함께 생각해 보면, 오늘의 맥락에서는 먼저 교회 안의 기독교인이 말씀을 다시 확인하고, 그 다음 비신자에게 복음을 설명하는 흐름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콘텐츠는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가벼운 주장 모음이 아니라, 교회 안의 신자들이 먼저 말씀을 성경으로 다시 확인하고, 그 위에서 비신자에게도 복음을 설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기록입니다.
저는 누군가를 설득할 자신도 없고, 그러한 시도는 대부분 실패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게 맡겨진 일은 사람의 눈치를 보며 해야 할 말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의 1차 사명은 교회 교사이기 때문입니다.
01
콘텐츠는 사이트 안정화 뒤 하나씩 등록하려 합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아직 이 사이트에는 제가 작성한 콘텐츠들을 본격적으로 올리기 전입니다.
이미 작성해 둔 내용을 사이트에 옮기는 일만 해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먼저 사이트를 안정화한 뒤 하나씩 하나씩 등록해 가려고 합니다.
칼럼, 심화노트, 강의안의 작업 현황은 로드맵의 요한 콘텐츠 작업 현황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02
먼저는 필수 칼럼들을 올려야 합니다
가장 먼저 올려야 할 것은 칼럼들입니다. 각 장의 심화노트를 보기 전에 먼저 읽어야 할 필수 칼럼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분들은 기존 해석의 틀이 덜 굳어 있어 오히려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오래 교회생활을 해 온 분들의 경우에는 기존 패러다임의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그 칼럼들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염두에 두고, 그 다음부터 심화노트, 곧 저만의 주석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을 읽을 때 그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조명하며 검토해 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03
심화노트는 색상 의미와 설명을 함께 담습니다
심화노트는 본문 위에 색상 의미를 부여하고, 윗첨자 코멘트와 설명을 직접 적용하는 방식으로 준비하려 합니다.
색상 의미와 설명이 많아질수록 본문을 보는 일이 상당히 무겁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 안에서 의미의 흐름과 반복되는 연결점을 함께 보여 주려면, 어느 정도의 색상 의미와 설명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공부하려는 자세로 보고 그 방식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본문의 구조를 더 분명하게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화노트 안에는 반복되는 설명들이 자주 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복은 의도된 반복입니다. 반복이 지루할 수 있다는 것도 알지만, 핵심 내용이 마음속에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그래도 반복하려 합니다.
04
강의와 책, 방대한 저작 콘텐츠도 차근차근 준비합니다
실제 초청 강의라면 오히려 부담이 덜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자리에서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말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튜브 강의는 화면 앞에서 길게 설명해야 하고, 긴 영상을 계속 만들어야 하는 과정 자체가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어 아직은 조금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현재로서는 생업으로 인해 시간을 충분히 내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다만 TTS를 활용한 음성 강의는 그나마 시도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주요 주제들과 서브 주제들을 모두 모으면 수천 페이지 분량의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이 내용들을 책으로도 집필하고 싶습니다. 사이트 안에서 링크와 팝업을 활용해 본문과 자료를 함께 보여 주는 방식보다는 효과가 덜할 수 있지만, 순수한 글의 형태로 차분히 설명하는 채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모두 읽을 만한 가치가 있도록 끝까지 다듬어 가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오래 붙들고 차근차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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