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01
십계명의 서문은 무엇인가?
십계명의 서문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니라"라는 말씀에 담겨 있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주권을 나타내시니, 곧 영원하시고 변하지 않으시며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 자신 안에서 또 그 자신으로부터 존재하시며 자신의 모든 말씀과 일에 존재를 부여하시는 분이심을 나타내신다. 또한 그분은 옛적의 이스라엘과 그러하셨듯 자기 모든 백성과도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시니, 그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인도하여 내셨듯이 우리를 우리의 영적 속박에서 건지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그분만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삼고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킬 매임이 있다.
Q. 102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담은 네 계명의 요약은 무엇인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담은 네 계명의 요약은, 우리 주 우리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이다.
Q. 103
첫째 계명은 무엇인가?
첫째 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이다.
Q. 104
첫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무엇인가?
첫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하나님을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요 우리의 하나님으로 알고 인정하는 것이며, 그에 합당하게 그분을 예배하고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곧 그분을 생각하고 묵상하며 기억하고 높이 여기며 존귀하게 하고 흠모하며 택하고 사랑하며 사모하고 경외하며, 그분을 믿고, 그분을 신뢰하며 바라고 기뻐하며 즐거워하고, 그분을 위하여 열심을 내며, 그분을 부르고 모든 찬송과 감사를 드리며, 전인으로 모든 순종과 복종을 그분께 드리는 것이다. 또한 모든 일에서 그분을 기쁘시게 하기를 힘쓰고, 어떤 일에서든 그분이 노여워하실 때 슬퍼하며, 그분과 함께 겸손히 행하는 것이다.
Q. 105
첫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첫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이러하다.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모시지 않는 무신론, 한 분보다 더 많은 신을 두거나 섬기거나 참 하나님과 더불어 혹은 그분 대신 어떤 신을 두거나 섬기는 우상숭배, 그분을 하나님이요 우리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시인하지 않는 것, 이 계명에서 요구된바 그분께 마땅히 드려야 할 것을 빠뜨리거나 소홀히 하는 것, 그분에 대한 무지와 잊어버림과 그릇된 이해와 거짓된 견해와 합당치 못하고 악한 생각, 그분의 비밀을 주제넘고 호기심으로 캐는 것, 모든 불경함과 하나님을 미워함, 자기 사랑과 자기 추구와, 우리의 지성이나 의지나 정서를 다른 것들에 부당하고 지나치게 두어 그분에게서 전부 혹은 일부 거두는 모든 일, 헛된 잘 믿음과 불신앙과 이단과 그릇된 믿음과 불신과 절망과 고칠 수 없음과 심판 아래서의 무감각함, 마음의 완악함과 교만과 주제넘음과 육적 안일과 하나님을 시험함, 불법한 수단을 쓰고 합법한 수단을 신뢰하는 것, 육적인 쾌락과 즐거움, 부패하고 눈멀고 분별없는 열심, 하나님의 일에 대한 미지근함과 죽은 상태, 우리 자신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고 그분을 배교하는 것, 성인이나 천사나 다른 어떤 피조물에게 기도하거나 어떤 종교적 예배를 드리는 것, 마귀와 맺는 모든 결탁과 의논과 그의 부추김에 귀 기울이는 것, 사람을 우리 믿음과 양심의 주인으로 삼는 것, 하나님과 그분의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멸시하는 것, 그분의 영을 거스르고 근심하게 하는 것, 그분의 다스리심에 대한 불만과 조급함, 그분이 우리에게 내리시는 재앙에 대하여 어리석게 그분을 탓하는 것, 그리고 우리가 되어 있거나 가졌거나 행할 수 있는 어떤 선의 영광을 운수나 우상이나 우리 자신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에게 돌리는 것이다.
Q. 106
첫째 계명의 "내 앞에"라는 말로 우리는 특별히 무엇을 배우는가?
첫째 계명의 "내 앞에" 곧 "내 얼굴 앞에"라는 말은,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른 신을 두는 죄를 특별히 주목하시고 크게 노여워하심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이는 그 죄를 단념하게 하는 논거가 되고, 그것을 가장 뻔뻔한 도발로 더욱 무겁게 여기게 하려는 것이며, 또한 우리가 그분을 섬기는 일에서 무엇을 하든지 그분이 보시는 앞에서 하듯 하도록 우리를 권하려는 것이다.
Q. 107
둘째 계명은 무엇인가?
둘째 계명은 이러하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Q. 108
둘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무엇인가?
둘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말씀에 제정하신 모든 종교적 예배와 규례를 받아들이고 지키며 순수하고 온전하게 보존하는 것이다. 특히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와 감사, 말씀을 읽고 전파하고 듣는 것, 성례의 시행과 받음, 교회의 치리와 권징, 그 사역과 유지, 종교적 금식,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그분께 서원하는 것이 그것이다. 또한 모든 거짓된 예배를 부인하고 미워하며 대적하는 것과, 각 사람의 위치와 부르심에 따라 그것과 우상숭배의 모든 자취를 제거하는 것이다.
Q. 109
둘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둘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이러하다.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지 않으신 어떤 종교적 예배든지 그것을 고안하고 권하고 명령하고 행하며 어떤 식으로든 인정하는 모든 일, 거짓 종교를 용인하는 것, 우리의 마음속에서 내적으로든 어떤 종류의 형상이나 무엇이든 피조물의 모양으로 외적으로든, 하나님이나 세 위격 전부 혹은 어느 한 위격에 대하여 어떤 표상을 만드는 것, 그것을 예배하거나 그것 안에서 혹은 그것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일, 거짓 신들에 대한 어떤 표상을 만들고 그것들을 예배하거나 그것들에 속한 어떤 섬김을 행하는 모든 일, 하나님의 예배를 부패시키며 거기에 더하거나 빼는 모든 미신적 고안인데, 그것이 우리 자신이 지어내어 받아들인 것이든 다른 사람에게서 전통으로 받은 것이든, 또 오래됨이나 관습이나 헌신이나 좋은 의도나 그 밖의 무슨 구실을 내세우든 다 마찬가지이며, 성직 매매, 신성모독적 약탈,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예배와 규례를 소홀히 하고 멸시하며 방해하고 대적하는 모든 일이다.
Q. 110
둘째 계명을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거기에 덧붙은 이유는 무엇인가?
둘째 계명을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거기에 덧붙은 이유는,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라는 말씀에 담겨 있으니, 곧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에 대한 그분의 소유권 외에, 자신의 예배에 대한 그분의 뜨거운 열심과, 모든 거짓 예배를 영적 음행으로 여기시어 그것에 대하여 가지시는 보응하시는 분노이다. 그분은 이 계명을 어기는 자들을 자기를 미워하는 자로 여기사 여러 대까지 형벌하겠다고 경고하시고, 이 계명을 지키는 자들을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 계명을 지키는 자로 여기사 그들에게 여러 대까지 은혜를 약속하신다.
Q. 111
셋째 계명은 무엇인가?
셋째 계명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이다.
Q. 112
셋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계명이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과 그분의 칭호와 속성과 규례와 말씀과 성례와 기도와 맹세와 서원과 제비뽑기와 그분의 일들, 그리고 그분이 자신을 알리시는 그 밖의 무엇이든지, 그것들이 생각과 묵상과 말과 글에서 거룩하고 경건하게 사용되어, 거룩한 고백과 그에 합당한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유익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Q. 113
셋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셋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이러하다. 하나님의 이름을 요구된 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 그분의 칭호와 속성과 규례와 일들을 무지하거나 헛되거나 불경하거나 망령되거나 미신적이거나 악하게 언급하거나 달리 사용하여 그 이름을 신성모독과 거짓 맹세로 욕되게 하는 것, 모든 죄 된 저주와 맹세와 서원과 제비뽑기, 합법한 우리의 맹세와 서원을 어기는 것과 불법한 것에 대한 맹세와 서원을 이행하는 것,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에 대하여 원망하고 다투며 호기심으로 캐고 그릇 적용하는 것, 말씀이나 그 어느 부분을 그릇 해석하고 그릇 적용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왜곡하여 망령된 농담이나 호기심에 찬 무익한 질문이나 헛된 말다툼이나 거짓 교리를 옹호하는 데 쓰는 것, 말씀이나 피조물이나 하나님의 이름 아래 포함된 무엇이든지를 부적이나 죄 된 정욕과 행위에 오용하는 것,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와 길을 헐뜯고 조롱하며 모욕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대적하는 것, 위선으로 혹은 사악한 목적으로 종교를 고백하는 것, 합당치 못하고 지혜롭지 못하며 열매 없고 거치는 삶으로 종교를 부끄러워하거나 그것에 수치가 되거나 그것에서 뒤로 물러나는 것이다.
Q. 114
셋째 계명에 덧붙은 이유는 무엇인가?
셋째 계명에 "네 하나님 여호와"라는 말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라는 말로 덧붙은 이유는, 그분이 주이시며 우리의 하나님이시므로 그분의 이름이 우리에 의해 망령되이 되거나 어떤 식으로든 욕되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특히 그분이 이 계명을 어기는 자들을 방면하거나 용서하시기는커녕, 비록 그런 자들 중 많은 이가 사람의 책망과 형벌은 피한다 할지라도 그분의 의로운 심판은 결코 피하도록 두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Q. 115
넷째 계명은 무엇인가?
넷째 계명은 이러하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 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Q. 116
넷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넷째 계명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그분의 말씀에 정하신 그 정해진 때 곧 명백히 이레 중 온전한 하루를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킬 것을 요구한다. 그 하루는 세상 시작부터 그리스도의 부활까지는 이레의 일곱째 날이었고, 그 후로는 줄곧 그 주의 첫째 날이며, 세상 끝까지 그렇게 이어질 것이니,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안식일이며 신약에서 주의 날이라 불린다.
Q. 117
안식일 곧 주의 날은 어떻게 거룩하게 지켜야 하는가?
안식일 곧 주의 날은, 온종일 거룩히 쉼으로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곧 언제나 죄 된 일들에서뿐 아니라, 다른 날에는 합법한 세상의 일과 오락에서까지 쉬며, (꼭 필요한 일과 자비를 베푸는 일에 써야 할 만큼은 제외하고) 그 온 시간을 공적이고 사적인 하나님 예배의 행위에 보내는 것을 우리의 기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마음을 준비하고, 또 그날의 의무를 위하여 더 자유롭고 합당하도록, 미리 내다보며 부지런하고 절제 있게 우리의 세상일을 정돈하여 제때에 처리해 두어야 한다.
Q. 118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이 어찌하여 가정의 다스리는 자들과 다른 윗사람들에게 더 특별히 주어졌는가?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이 가정의 다스리는 자들과 다른 윗사람들에게 더 특별히 주어진 것은, 그들이 자기 자신만 그것을 지킬 뿐 아니라 자기 책임 아래 있는 모든 사람도 그것을 지키도록 살펴야 할 매임이 있기 때문이요, 또한 그들이 자기들의 일로 그들을 방해하기 쉬운 경우가 흔히 있기 때문이다.
Q. 119
넷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넷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요구된 의무를 빠뜨리는 모든 일과, 그 의무를 부주의하고 태만하며 무익하게 행하는 모든 일과 그것을 지겨워하는 것이며, 게으름으로, 또 그 자체로 죄 된 일을 행함으로, 또 우리의 세상일과 오락에 관한 모든 불필요한 일과 말과 생각으로 그날을 망령되이 하는 모든 일이다.
Q. 120
넷째 계명을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거기에 덧붙은 이유는 무엇인가?
넷째 계명을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거기에 덧붙은 이유는 이러하다. 첫째는 그 계명의 공평함에서 비롯되니, 하나님께서 이레 중 엿새를 우리 자신의 일을 위하여 허락하시고 오직 하루만 자신을 위하여 남겨 두셨음이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라고 하신 말씀이 그것이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그날에 대한 특별한 소유권을 주장하심이니,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이라고 하신 것이다. 셋째는 하나님의 본보기에서 비롯되니, 그분이 엿새 동안에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드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음이라. 넷째는 하나님께서 그날에 두신 그 복에서 비롯되니, 그것을 자신을 섬기는 날로 거룩하게 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거룩하게 지킬 때 우리에게 복의 수단이 되도록 정하셨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라고 하신 것이다.
Q. 121
어찌하여 "기억하라"는 말이 넷째 계명의 첫머리에 놓였는가?
"기억하라"는 말이 넷째 계명의 첫머리에 놓인 것은, 한편으로는 그것을 기억하는 데서 오는 큰 유익 때문이니, 우리가 그로써 그것을 지킬 준비에 도움을 받고, 또 그것을 지킴으로 나머지 모든 계명도 더 잘 지키며, 종교의 짧은 요약을 담고 있는 창조와 구속이라는 두 가지 큰 은혜를 감사함으로 계속 기억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그것을 잊어버리기가 매우 쉽기 때문이니, 그것에 대한 자연의 빛이 더 적은 데다가, 그것은 다른 때에는 합법한 일들에 있어서 우리의 본성적 자유를 제한하며, 이레에 단 한 번 돌아오는데 그사이에 많은 세상일이 끼어들어 너무 자주 우리 마음을 그것을 준비하거나 거룩하게 지킬 생각에서 떼어 놓으며, 또 사탄이 그의 도구들과 함께 그것의 영광과 기억마저 지워 버려 모든 불신앙과 불경건을 끌어들이려고 크게 애쓰기 때문이다.
Q. 122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담은 여섯 계명의 요약은 무엇인가?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담은 여섯 계명의 요약은, 우리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하고, 남들이 우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들에게 행하는 것이다.
Q. 123
다섯째 계명은 무엇인가?
다섯째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이다.
Q. 124
다섯째 계명에서 부모는 누구를 가리키는가?
다섯째 계명에서 부모는, 육신의 부모뿐 아니라 나이와 은사에서 윗사람인 모든 이를 가리키며, 특히 하나님의 정하심에 따라 가정에서든 교회에서든 나라에서든 권위의 자리에서 우리 위에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Q. 125
어찌하여 윗사람들을 부모라 일컫는가?
윗사람들을 부모라 일컫는 것은, 한편으로는 그들이 아랫사람을 향한 모든 의무에서 육신의 부모처럼 각자의 관계에 따라 그들에게 사랑과 자상함을 나타내도록 가르치려는 것이요, 다른 한편으로는 아랫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부모에게 하듯 윗사람에게 자기 의무를 더 기꺼이 또 기쁘게 행하도록 이끌려는 것이다.
Q. 126
다섯째 계명의 전반적 범위는 무엇인가?
다섯째 계명의 전반적 범위는, 아랫사람으로서든 윗사람으로서든 동등한 자로서든 우리가 각자의 관계에서 서로에게 마땅히 져야 할 그 의무들을 행하는 것이다.
Q. 127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마땅히 드려야 할 공경은 무엇인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마땅히 드려야 할 공경은, 마음과 말과 행실에서 합당한 모든 존경과, 그들을 위한 기도와 감사와, 그들의 덕과 은혜를 본받음과, 그들의 합법한 명령과 권고에 기꺼이 순종함과, 그들의 징계에 합당히 복종함과, 그들의 여러 지위와 그 자리의 성격에 따라 그들의 인격과 권위에 충실하고 그것을 옹호하며 지킴과, 그들의 연약함을 참고 사랑으로 덮어 줌이니, 그리하여 그것이 그들과 그들의 다스림에 영예가 되게 하는 것이다.
Q. 128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짓는 죄는 무엇인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짓는 죄는, 그들을 향하여 요구된 의무를 소홀히 하는 모든 일과, 그들의 합법한 권고와 명령과 징계에 있어서 그들의 인격과 지위를 시기하고 멸시하며 거역하는 것과, 저주하고 조롱하며, 그들과 그들의 다스림에 수치와 욕이 되는 그 모든 고집스럽고 추한 행실이다.
Q. 129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향하여 요구받는 것은 무엇인가?
윗사람이 요구받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그 권세와 그들이 처한 그 관계에 따라, 자기 아랫사람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복을 빌고, 그들을 가르치고 권고하며 훈계하고, 잘 행하는 자를 인정하고 칭찬하며 상 주고, 잘못 행하는 자를 인정하지 않고 책망하며 징계하고, 그들을 보호하며 영혼과 몸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또한 진중하고 지혜로우며 거룩하고 본이 되는 행실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자기 자신에게 영예를 얻고,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두신 그 권위를 보존하는 것이다.
Q. 130
윗사람의 죄는 무엇인가?
윗사람의 죄는, 그들에게 요구된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것 외에, 자기 자신과 자기 영광과 안락과 이익과 쾌락을 부당하게 추구하는 것, 불법한 일이나 아랫사람이 행할 능력 밖의 일을 명령하는 것, 악한 일에서 그들에게 권하고 부추기며 두둔하는 것, 선한 일에서 그들을 말리고 낙심시키며 인정하지 않는 것, 그들을 부당하게 징계하는 것, 그들을 부주의하게 해악과 시험과 위험에 내맡기거나 방치하는 것, 그들의 분노를 돋우는 것, 또는 불의하거나 분별없거나 가혹하거나 태만한 행실로 어떤 식으로든 자기 자신을 욕되게 하거나 자기 권위를 약화시키는 것이다.
Q. 131
동등한 자들의 의무는 무엇인가?
동등한 자들의 의무는, 서로 먼저 존경을 표함으로 서로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며, 서로의 은사와 형통을 자기 것처럼 기뻐하는 것이다.
Q. 132
동등한 자들의 죄는 무엇인가?
동등한 자들의 죄는, 요구된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것 외에, 서로의 가치를 낮추어 보고 서로의 은사를 시기하며 서로의 형통과 번영을 슬퍼하는 것이요, 또 서로 위에 으뜸가는 자리를 부당하게 차지하려는 것이다.
Q. 133
다섯째 계명을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거기에 덧붙은 이유는 무엇인가?
다섯째 계명에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라는 말로 덧붙은 이유는, 이 계명을 지키는 모든 자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과 그들 자신의 유익에 이바지하는 한도에서 장수와 형통을 분명히 약속하는 것이다.
Q. 134
여섯째 계명은 무엇인가?
여섯째 계명은 "살인하지 말라"이다.
Q. 135
여섯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무엇인가?
여섯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하여 누구의 생명이든 부당하게 빼앗는 데로 향하는 모든 생각과 의도를 물리치고, 모든 격정을 억제하며, 모든 기회와 시험과 행위를 피하는 데 기울이는 모든 주의 깊은 노력과 합법한 힘씀이다. 곧 폭력에 맞서 생명을 정당하게 지키는 것, 하나님의 손을 참고 견딤, 마음의 평온, 심령의 명랑함, 음식과 음료와 약과 잠과 노동과 오락을 절제 있게 사용함, 자비로운 생각과 사랑과 긍휼과 온유와 부드러움과 친절함, 화평하고 온화하며 정중한 말과 행실, 너그러움과 기꺼이 화해하려는 자세와 해를 참고 용서함과 악을 선으로 갚음, 고난당하는 자를 위로하고 도움, 무죄한 자를 보호하고 지킴이 그것이다.
Q. 136
여섯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여섯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공적인 정의나 합법한 전쟁이나 부득이한 방어의 경우를 제외하고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모든 일과, 생명을 보존하는 합법하고 필요한 수단을 소홀히 하거나 거두는 것과, 죄 된 분노와 미움과 시기와 복수하려는 욕망과, 모든 지나친 격정과 마음을 어지럽히는 염려와, 음식과 음료와 노동과 오락을 무절제하게 사용함과, 분노를 돋우는 말과 압제와 다툼과 때림과 상해와, 누구의 생명이든 그 파멸에 이르게 하는 그 밖의 무엇이든지이다.
Q. 137
일곱째 계명은 무엇인가?
일곱째 계명은 "간음하지 말라"이다.
Q. 138
일곱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무엇인가?
일곱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몸과 마음과 정서와 말과 행실에서의 정결함과,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 안에서 그것을 보존함과, 눈과 모든 감각에 대한 깨어 있음과, 절제와, 정결한 교제를 유지함과, 옷차림에서의 단정함과, 절제의 은사를 받지 못한 자들의 혼인과 부부의 사랑과 동거와, 우리의 부르심에서의 부지런한 수고와, 모든 부정의 기회를 피하고 그것으로의 시험을 물리침이다.
Q. 139
일곱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일곱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요구된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것 외에, 간음과 음행과 강간과 근친상간과 남색과 모든 부자연한 정욕과, 모든 부정한 상상과 생각과 의도와 정서와, 모든 부패하고 더러운 말이나 그것을 들음과, 음란한 눈길과 뻔뻔하거나 경박한 행실과 단정치 못한 옷차림과, 합법한 혼인을 금하고 불법한 혼인을 허용함과, 창가를 허락하고 용인하며 두고 거기에 드나듦과, 독신의 얽매는 서원과 혼인을 부당하게 미룸과, 동시에 한 사람보다 더 많은 아내나 남편을 둠과, 부당한 이혼이나 버림과, 게으름과 탐식과 술취함과 음란한 교제와, 음탕한 노래와 책과 그림과 춤과 연극과, 우리 자신 안에서나 다른 사람들 안에서 부정에 이르게 하는 모든 다른 유발이나 부정의 행위이다.
Q. 140
여덟째 계명은 무엇인가?
여덟째 계명은 "도둑질하지 말라"이다.
Q. 141
여덟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무엇인가?
여덟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계약과 거래에서의 진실함과 신실함과 공정함과, 각 사람에게 그의 몫을 돌려줌과, 정당한 소유자에게서 불법하게 가로챈 재물을 돌려줌과, 우리의 능력과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값없이 주고 꾸어 줌과, 세상 재물에 관한 우리의 판단과 의지와 정서를 절제함과, 우리의 본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고 유익하며 우리의 처지에 합당한 것들을 얻고 지키고 사용하며 처리하기 위한 신중한 돌봄과 힘씀과, 합법한 부르심과 그것에의 부지런함과, 검소함과, 불필요한 소송과 보증이나 그와 같은 다른 약정을 피함과, 모든 정당하고 합법한 수단으로 우리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재물과 외적 형편을 얻고 보존하며 늘리려는 힘씀이다.
Q. 142
여덟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여덟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요구된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것 외에, 도둑질과 강도질과 사람을 훔치는 것과 도둑맞은 어떤 것을 받는 것과, 속이는 거래와 거짓 저울과 되와, 경계표를 옮김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계약이나 위탁받은 일에서의 불의와 불성실과, 압제와 강탈과 고리대와 뇌물과 괴롭히는 소송과 부당한 토지 둘러막기와 주민을 내쫓음과, 값을 올리려고 물품을 사재기함과, 불법한 부르심과, 우리 이웃에게서 그에게 속한 것을 빼앗거나 거두는, 혹은 우리 자신을 부유하게 하는 그 밖의 모든 불의하거나 죄 된 방법과, 탐심과, 세상 재물을 부당하게 귀히 여기고 사모함과, 재물을 얻고 지키며 사용하는 데서의 불신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염려와 골몰함과, 다른 사람의 형통을 시기함과, 또한 게으름과 낭비와 허비하는 노름과, 우리 자신의 외적 형편을 부당하게 해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재산의 합당한 사용과 누림에서 우리 자신을 속이는 그 밖의 모든 방법이다.
Q. 143
아홉째 계명은 무엇인가?
아홉째 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이다.
Q. 144
아홉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무엇인가?
아홉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실과,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 이웃의 좋은 평판을 보존하고 증진함과, 진리를 위하여 나서고 그것을 굳게 지킴과, 재판과 정의에 관한 일과 그 밖의 무슨 일에서든지 마음으로부터 진실하고 거리낌 없이 분명하고 온전하게, 진실 곧 오직 진실만을 말함과, 우리 이웃을 자비롭게 존중함과, 그들의 좋은 평판을 사랑하고 바라며 기뻐함과, 그들의 연약함을 슬퍼하고 덮어 줌과, 그들의 은사와 은혜를 기꺼이 인정하고 그들의 무죄함을 변호함과, 그들에 관한 좋은 소문은 기꺼이 받아들이고 나쁜 소문은 받아들이기를 꺼림과, 험담하는 자와 아첨하는 자와 비방하는 자를 막음과, 우리 자신의 좋은 평판을 사랑하고 돌보며 필요할 때 그것을 변호함과, 합법한 약속을 지킴과, 무엇이든지 참되고 정직하며 사랑스럽고 칭찬받을 만한 것들을 힘써 익히고 행함이다.
Q. 145
아홉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아홉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진리와,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 이웃의 좋은 평판을 해치는 모든 일, 특히 공적인 재판에서 그리하는 것과, 거짓 증거를 댐과 거짓 증인을 사주함과 악한 송사를 위하여 알면서도 나서서 변론함과 진리에 맞서 뻔뻔하게 굴고 짓누름과, 부당한 판결을 내림과 악을 선이라 하고 선을 악이라 함과, 악인을 의인의 행위에 따라 상 주고 의인을 악인의 행위에 따라 갚음과, 문서 위조와 진실을 숨김과 정당한 송사에서 부당하게 침묵함과, 불의가 우리 자신의 책망이나 남에게 고발할 것을 요구할 때 잠잠함과, 진실을 때아니게 말하거나 악의로 그릇된 목적을 위하여 말하거나, 그릇된 뜻으로 왜곡하거나 모호하고 애매한 표현으로 진리나 정의를 해치도록 말함과, 거짓을 말함과 거짓말과 비방과 뒤에서 헐뜯음과 깎아내림과 험담과 수군거림과 조롱과 욕설과 성급하고 가혹하며 편파적인 정죄와, 의도와 말과 행동을 그릇 해석함과, 아첨과 헛된 영광을 위한 자랑과,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너무 높이거나 너무 낮게 여기거나 말함과, 하나님의 은사와 은혜를 부인함과, 작은 허물을 무겁게 부풀림과, 거리낌 없는 고백이 요구될 때 죄를 숨기고 변명하며 가볍게 함과, 연약함을 불필요하게 드러냄과, 거짓 소문을 퍼뜨림과 나쁜 소문을 받아들이고 두둔함과 정당한 변호에 우리 귀를 막음과, 악한 의심과, 누구의 마땅한 신망을 시기하거나 슬퍼하며 그것을 손상시키려 애쓰거나 바라고 그들의 망신과 오명을 기뻐함과, 경멸하는 멸시와 분별없는 흠모와, 합법한 약속을 어김과, 칭찬받을 만한 일들을 소홀히 함과, 나쁜 평판을 가져오는 그런 일들을 우리 자신이 행하거나 피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에게서 우리가 막을 수 있는데도 막지 않는 것이다.
Q. 146
열째 계명은 무엇인가?
열째 계명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이다.
Q. 147
열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무엇인가?
열째 계명에서 요구되는 의무는, 우리 자신의 처지에 대한 온전한 만족과, 우리 이웃을 향한 전 영혼의 자비로운 자세이니, 그리하여 그에 관한 우리의 모든 내적 움직임과 정서가 그에게 속한 모든 선으로 향하고 그 선을 증진하는 것이다.
Q. 148
열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열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우리 자신의 형편에 대한 불만과, 우리 이웃의 잘됨을 시기하고 슬퍼함과, 그에게 속한 어떤 것에 대한 모든 부당한 움직임과 정서이다.
Q. 149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계명을 완전히 지킬 수 있는가?
어떤 사람도 스스로든 이 생애에서 받은 어떤 은혜로든 하나님의 계명을 완전히 지킬 수 없으며, 도리어 날마다 생각과 말과 행위로 그것을 어긴다.
Q. 150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모든 범죄가 그 자체로, 또 하나님 보시기에 똑같이 가증한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모든 범죄가 똑같이 가증한 것은 아니며, 어떤 죄는 그 자체로, 또 여러 가중되는 사정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보시기에 다른 죄보다 더 가증하다.
Q. 151
어떤 죄를 다른 죄보다 더 가증하게 만드는 그 가중 사정은 무엇인가?
죄는 다음의 사정으로 더 무거워진다. 범하는 사람으로부터: 그가 더 성숙한 나이이거나, 더 많은 경험이나 은혜를 지녔거나, 신앙고백과 은사와 지위와 직분에서 두드러지거나, 다른 사람들의 인도자이거나, 그의 본보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따라질 만한 자일 경우. 범함을 당하는 대상으로부터: 그것이 직접 하나님과 그분의 속성과 예배를 거스르는 것일 경우, 그리스도와 그분의 은혜를 거스르는 것일 경우, 성령과 그분의 증언과 역사를 거스르는 것일 경우, 윗사람과 존귀한 자들과 우리가 특별히 관계 맺고 의무를 진 자들을 거스르는 것일 경우, 성도 중 누구, 특히 연약한 형제와 그들의 영혼이나 다른 누구의 영혼, 그리고 전체나 다수의 공동의 유익을 거스르는 것일 경우. 범죄의 본질과 성질로부터: 그것이 율법의 명시된 글자를 거스르거나, 여러 계명을 어기거나, 그 안에 여러 죄를 담고 있을 경우, 마음에 품을 뿐 아니라 말과 행동으로 터져 나와 다른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고 회복할 길이 없을 경우, 은혜의 수단과 자비와 심판과 자연의 빛과 양심의 확신과 공적이거나 사적인 훈계와 교회의 책망과 시민의 형벌과, 또 하나님이나 사람에 대한 우리의 기도와 결심과 약속과 서원과 언약과 의무를 거스를 경우, 고의로, 일부러, 주제넘게, 뻔뻔하게, 자랑하며, 악의로, 자주, 완고하게, 즐거이, 계속해서, 혹은 회개 후에 다시 빠짐으로 행해질 경우. 때와 장소의 정황으로부터: 그것이 주의 날이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다른 때에, 혹은 그런 잘못을 막거나 바로잡는 그런 때나 다른 도움의 직전이나 직후에 행해질 경우, 공중 앞에서나 그로 인하여 자극받거나 더럽혀질 만한 다른 사람들 앞에서 행해질 경우.
Q. 152
모든 죄는 하나님의 손에서 무엇을 받아 마땅한가?
모든 죄는 가장 작은 죄라도 하나님의 주권과 선하심과 거룩하심을 거스르고 그분의 의로운 율법을 거스르므로, 이 생애와 오는 생애 모두에서 그분의 진노와 저주를 받아 마땅하며, 오직 그리스도의 피로만 속함받을 수 있다.
Q. 153
율법을 어김으로 우리에게 임할 그분의 진노와 저주를 우리가 피하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가?
율법을 어김으로 우리에게 임할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우리가 피하려면, 그분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그리스도께서 그 중보의 유익을 우리에게 전달하시는 외적 수단을 부지런히 사용할 것을 요구하신다.
Q. 154
그리스도께서 그 중보의 유익을 우리에게 전달하시는 외적 수단은 무엇인가?
그리스도께서 그 중보의 유익을 자기 교회에 전달하시는 외적이고 통상적인 수단은 그분의 모든 규례이니, 특히 말씀과 성례와 기도이며, 이 모든 것은 택하신 자들의 구원을 위하여 효력 있게 된다.
Q. 155
말씀은 어떻게 구원에 효력 있게 되는가?
하나님의 영께서는 말씀을 읽는 것을, 그러나 특히 말씀을 전파하는 것을, 죄인들을 깨우치고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며 그들을 겸손하게 하고, 그들을 자기 자신에게서 몰아내어 그리스도께로 이끌며, 그들을 그분의 형상에 본받게 하고 그분의 뜻에 굴복시키며, 시험과 부패에 맞서 그들을 강하게 하고, 그들을 은혜 안에 세우며, 믿음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그들의 마음을 거룩함과 위로 안에 굳게 세우는 효력 있는 수단이 되게 하신다.
Q. 156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하는가?
비록 모든 사람이 회중 앞에서 공적으로 말씀을 읽도록 허락받는 것은 아니나, 모든 부류의 사람은 따로 자기 혼자서, 또 자기 가족과 함께 그것을 읽어야 할 매임이 있다. 이를 위하여 거룩한 성경은 원어에서 일상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
Q. 157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거룩한 성경은 그것을 높이 또 경건하게 존중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하며, 그것이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이요 오직 그분만이 우리로 그것을 깨닫게 하실 수 있다는 굳은 확신을 가지고, 그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알고 믿으며 순종하려는 열망을 가지고, 부지런함과 그 내용과 의도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며, 묵상과 적용과 자기 부인과 기도로 읽어야 한다.
Q. 158
하나님의 말씀은 누구에 의해 전파되어야 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오직 충분히 은사를 받았고, 또 그 직분에 합당하게 인정받아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 의해서만 전파되어야 한다.
Q. 159
말씀을 전파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전파해야 하는가?
말씀의 사역에 수고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건전한 교리를 전파하되, 부지런히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파해야 하고, 분명하게, 사람의 지혜의 유혹하는 말로가 아니라 성령과 능력의 나타남으로 전파해야 하며, 신실하게,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게 해야 하고, 지혜롭게, 듣는 자들의 필요와 그릇에 맞추어야 하며, 열심히,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의 영혼을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전파해야 하고, 진실하게, 그분의 영광과 그들의 회심과 세움과 구원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Q. 160
전파되는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전파되는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부지런함과 준비와 기도로 그것에 임하는 것이며, 그들이 듣는 바를 성경으로 살피고, 진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음과 사랑과 온유와 마음의 준비됨으로 받아들이며, 그것을 묵상하고 그것에 관하여 서로 나누고, 그것을 자기 마음에 간직하며, 자기 삶에서 그것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Q. 161
성례는 어떻게 구원의 효력 있는 수단이 되는가?
성례가 구원의 효력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은, 성례 자체에 있는 어떤 능력으로나, 성례를 시행하는 자의 경건이나 의도에서 나온 어떤 효능으로가 아니라, 오직 성령의 역사와, 성례를 제정하신 그리스도의 복 주심으로 말미암는다.
Q. 162
성례는 무엇인가?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자기 교회에 제정하신 거룩한 규례이니, 은혜 언약 안에 있는 자들에게 그 중보의 유익을 표하고 인치며 나타내고, 그들의 믿음과 다른 모든 은혜를 강하게 하고 자라게 하며, 그들을 순종에 매고, 그들이 서로 가지는 사랑과 교제를 증언하고 소중히 하며, 그들을 밖에 있는 자들과 구별하기 위함이다.
Q. 163
성례의 부분은 무엇인가?
성례의 부분은 둘이니,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정하신 대로 사용되는 외적이고 감각으로 알 수 있는 표이며, 다른 하나는 그로써 표시되는 내적이고 영적인 은혜이다.
Q. 164
신약 아래에서 그리스도께서 자기 교회에 제정하신 성례는 몇 개인가?
신약 아래에서 그리스도께서 자기 교회에 제정하신 성례는 오직 둘, 곧 세례와 성찬이다.
Q. 165
세례는 무엇인가?
세례는 신약의 성례이니, 그 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물로 씻는 것을, 자신에게 접붙임받음과, 그분의 피로 죄 사함받음과, 그분의 영으로 거듭남과, 양자됨과, 영생에 이르는 부활의 표와 인이 되도록 정하셨다. 또한 이로써 세례받는 자들은 엄숙하게 보이는 교회에 받아들여지고, 온전히 또 오직 주의 것이 되겠다는 공개적이고 고백된 의무를 지게 된다.
Q. 166
세례는 누구에게 베풀어야 하는가?
세례는 보이는 교회 밖에 있어 약속의 언약에서 멀리 있는 자에게는, 그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그분께 대한 순종을 고백하기까지 베풀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부모가 둘 다든 혹은 그중 한쪽이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그분께 대한 순종을 고백하는 그 부모에게서 난 유아들은 그 점에서 언약 안에 있으므로 세례를 받아야 한다.
Q. 167
우리는 우리의 세례를 어떻게 유익하게 활용해야 하는가?
우리의 세례를 유익하게 활용하는, 꼭 필요하지만 크게 소홀히 되는 의무는, 우리가 평생토록, 특히 시험의 때와 다른 사람에게 세례가 베풀어지는 자리에 우리가 있을 때 행해야 한다. 곧 세례의 본질과, 그리스도께서 그것을 제정하신 목적과, 그로써 주어지고 인쳐진 특권과 유익과, 그 안에서 우리가 한 엄숙한 서원을 진지하고 감사하게 헤아림으로, 우리의 죄 된 더럽혀짐과 세례의 은혜와 우리의 의무에 미치지 못하고 그것에 어긋나게 행함으로 인하여 겸손해짐으로, 죄 사함과 그 성례에서 우리에게 인쳐진 다른 모든 복에 대한 확신으로 자라감으로, 죄를 죽이고 은혜를 살리기 위하여 우리가 그 안으로 세례받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서 힘을 얻음으로, 그리고 그 안에서 자기 이름을 그리스도께 드린 자로서 믿음으로 살며 거룩함과 의 가운데서 행하기를 힘쓰고, 같은 성령으로 한 몸 안에 세례받은 자로서 형제 사랑 안에서 행하기를 힘씀으로 그리해야 한다.
Q. 168
성찬은 무엇인가?
성찬은 신약의 성례이니, 그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정하심에 따라 떡과 잔을 주고받음으로 그분의 죽음이 나타난다. 또한 합당하게 참여하는 자들은 그분의 몸과 피를 먹어 영적 양분과 은혜 안에서의 자람에 이르고, 그분과의 연합과 교제가 확증되며, 같은 신비로운 몸의 지체로서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의무와, 서로에 대한 사랑과 교제를 증언하고 새롭게 한다.
Q. 169
그리스도께서는 성찬에서 떡과 잔을 어떻게 주고받도록 정하셨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말씀의 사역자들이 이 성찬을 시행할 때에, 제정의 말씀과 감사와 기도로 떡과 잔을 일상의 쓰임에서 구별하여, 떡을 가져다 떼며, 떡과 잔을 다 참여하는 자들에게 주도록 정하셨다. 참여하는 자들은 같은 정하심에 따라, 그리스도의 몸이 그들을 위하여 떼이고 주어졌으며 그분의 피가 그들을 위하여 흘려진 것을 감사함으로 기억하면서 떡을 가져다 먹고 잔을 마셔야 한다.
Q. 170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하는 자들은 그 안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는가?
성찬에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는 떡과 잔 안에나 그것과 함께나 그 아래에 육체적으로나 육적으로 임재하지 않으나, 받는 자의 믿음에는 영적으로 임재하니, 그 표물 자체가 그들의 외적 감각에 임재하는 것 못지않게 참되고 실제로 그러하다. 그와 같이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하는 자들은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되, 육체적이고 육적인 방식이 아니라 영적인 방식으로, 그러나 참되고 실제로 먹으니, 곧 믿음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와 그분의 죽음의 모든 유익을 받아 자신에게 적용함으로써이다.
Q. 171
성찬을 받는 자들은 그것에 나아오기 전에 어떻게 자신을 준비해야 하는가?
성찬을 받는 자들은 나아오기 전에,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와 자기 죄와 부족함을, 또 자기 지식과 믿음과 회개의 진실함과 정도를, 또 하나님과 형제들에 대한 사랑과 모든 사람에 대한 자비와 자기에게 잘못한 자들을 용서함을, 또 그리스도를 향한 자기 갈망과 자기 새로운 순종을 살핌으로, 또 진지한 묵상과 뜨거운 기도로 이 은혜들을 행하기를 새롭게 함으로 자신을 그것에 준비해야 한다.
Q. 172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혹은 합당히 준비되었는지 의심하는 자가 성찬에 나아올 수 있는가?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혹은 성찬에 합당히 준비되었는지 의심하는 자라도, 아직 그것을 확신하지 못할 뿐 참으로 그리스도께 참여한 자일 수 있다. 또 그것이 없음을 깨달아 합당히 마음에 영향을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며 죄악에서 떠나기를 거짓 없이 갈망한다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그가 그것을 가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약속이 주어졌고 이 성례가 연약하고 의심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위로를 위해서까지 정해졌으므로) 그는 자기 불신앙을 슬퍼하고 자기 의심이 풀리도록 힘써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 더욱 강하여지도록 성찬에 나아올 수 있고 또 마땅히 나아와야 한다.
Q. 173
믿음을 고백하고 성찬에 나아오기를 원하는 자가 그것에서 제지될 수 있는가?
믿음을 고백하고 성찬에 나아오기를 원함에도 불구하고 무지하거나 추문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는 자들은, 그들이 가르침을 받고 자기 바로잡음을 나타내기까지, 그리스도께서 자기 교회에 남겨 두신 권세로 그 성례에서 제지될 수 있고 또 마땅히 제지되어야 한다.
Q. 174
성찬을 받는 자들에게 그것이 시행되는 동안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성찬을 받는 자들에게 그것이 시행되는 동안 요구되는 것은, 모든 거룩한 존경과 주의를 다하여 그 규례 가운데 하나님을 기다리고, 성례의 표물과 행위를 부지런히 살피며, 주의 몸을 주의 깊게 분별하고, 그분의 죽음과 고난을 애정으로 묵상하며, 그로써 자신을 일깨워 자기 은혜들을 힘차게 행하는 것이다. 곧 자신을 살피고 죄를 슬퍼하며, 그리스도를 간절히 주리고 목말라하며, 믿음으로 그분을 먹고, 그분의 충만함을 받으며, 그분의 공로를 의지하고, 그분의 사랑을 기뻐하며, 그분의 은혜를 감사하고, 하나님과 맺은 자기 언약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Q. 175
그리스도인들이 성찬을 받은 후의 의무는 무엇인가?
그리스도인들이 성찬을 받은 후의 의무는, 자기가 그 안에서 어떻게 처신하였는지와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를 진지하게 헤아리는 것이다. 만일 살아남과 위로를 발견하면, 그것에 대하여 하나님을 송축하고 그것이 계속되기를 간구하며, 다시 빠지지 않도록 깨어 있고, 자기 서원을 이행하며, 그 규례에 자주 참여하도록 자신을 격려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장의 유익을 발견하지 못하면, 그 성례에 대한 자기 준비와 그 자리에서의 처신을 더 면밀히 돌아볼 것이니, 그 둘 모두에서 자신을 하나님과 자기 양심 앞에 인정할 수 있으면 때가 되어 그 열매를 기다릴 것이요, 그러나 그 어느 쪽에서든 실패하였음을 보면 겸손해져서 이후로 더 주의와 부지런함으로 그것에 임할 것이다.
Q. 176
세례와 성찬의 성례는 무엇에서 일치하는가?
세례와 성찬의 성례는 다음에서 일치한다. 둘 다의 제정자는 하나님이시며, 둘 다의 영적 부분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유익이고, 둘 다 같은 언약의 인이며, 복음의 사역자에 의해서만 베풀어져야 하고 다른 누구에 의해서도 안 되며,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그분의 재림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Q. 177
세례와 성찬의 성례는 무엇에서 다른가?
세례와 성찬의 성례는 다음에서 다르다. 세례는 단 한 번, 물로 베풀어져 우리의 거듭남과 그리스도께 접붙임받음의 표와 인이 되며, 유아에게까지 베풀어진다. 반면 성찬은 자주, 떡과 잔의 표물로 베풀어져 그리스도를 영혼의 영적 양분으로 나타내고 보이며, 그분 안에서 우리가 계속됨과 자람을 확증하고, 또 오직 나이가 차고 자신을 살필 능력이 있는 자들에게만 베풀어진다.
Q. 178
기도는 무엇인가?
기도는 우리의 소원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분의 영의 도우심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이니,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그분의 자비를 감사함으로 시인하면서 드리는 것이다.
Q. 179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해야 하는가?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살피시고 간구를 들으시며 죄를 사하시고 소원을 이루실 수 있으며, 오직 그분만이 믿음의 대상이 되시고 종교적 예배로 경배받으실 분이시므로, 그 예배의 특별한 한 부분인 기도는 모든 사람이 오직 그분께만 드려야 하고 다른 누구에게도 드려서는 안 된다.
Q. 180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고 그분의 약속을 신뢰하여 그분으로 인하여 자비를 구하는 것이니, 단지 그분의 이름을 말로만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려는 우리의 용기와, 기도에서의 우리의 담대함과 힘과 받아들여지리라는 소망을 그리스도와 그분의 중보에서 끌어내는 것이다.
Q. 181
우리는 어찌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는가?
사람의 죄악성과 그로 말미암은 하나님과의 거리가 너무도 커서 우리는 중보자 없이는 그분의 임재 앞에 나아갈 수 없으며, 또 하늘에나 땅에 그 영광스러운 일에 임명되었거나 합당한 이가 오직 그리스도 외에는 없으므로, 우리는 오직 그분의 이름 외에 다른 어떤 이름으로도 기도해서는 안 된다.
Q. 182
성령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도록 어떻게 도우시는가?
우리는 마땅히 무엇을 위하여 기도할지 알지 못하므로, 성령께서는 누구를 위하여, 또 무엇을, 또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우리로 깨닫게 하심으로, 또 그 의무를 바르게 행하는 데 필요한 그 깨달음과 정서와 은혜를 우리 마음에 (비록 모든 사람에게, 또 항상, 같은 분량으로는 아니나) 일으키시고 살리심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신다.
Q. 183
우리는 누구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가?
우리는 땅 위의 온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하여, 위정자와 사역자를 위하여, 우리 자신과 우리 형제들과 또한 우리 원수들을 위하여, 또 지금 살아 있거나 장차 살게 될 모든 부류의 사람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죽은 자를 위하여나,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지은 것으로 알려진 자들을 위하여는 기도하지 말아야 한다.
Q. 184
우리는 어떤 것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복지와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유익에 이르게 하는 모든 것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나, 불법한 것은 무엇이든 위하여 기도해서는 안 된다.
Q. 185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위엄을 두렵게 깨닫고 우리 자신의 무가치함과 궁핍과 죄를 깊이 느끼면서, 뉘우치고 감사하며 넓어진 마음으로, 또 깨달음과 믿음과 진실함과 간절함과 사랑과 인내로, 그분의 뜻에 겸손히 복종하며 그분을 기다리면서 기도해야 한다.
Q. 186
하나님은 기도의 의무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려고 어떤 규칙을 주셨는가?
하나님의 온 말씀이 기도의 의무에서 우리를 인도하는 데 쓸모가 있으나, 인도의 특별한 규칙은 우리 구주 그리스도께서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그 기도의 양식이니, 흔히 주기도문이라 불린다.
Q. 187
주기도문은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가?
주기도문은 우리가 그것을 따라 다른 기도를 드릴 본보기로서 인도를 위한 것일 뿐 아니라, 깨달음과 믿음과 경건과, 기도의 의무를 바르게 행하는 데 필요한 다른 은혜로 행해지기만 한다면 하나의 기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
Q. 188
주기도문은 몇 부분으로 이루어지는가?
주기도문은 세 부분으로 이루어지니, 곧 서문과 간구와 결론이다.
Q. 189
주기도문의 서문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주기도문의 서문은("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말씀에 담겨 있으니) 우리가 기도할 때에, 그분의 아버지로서의 선하심과 그에 대한 우리의 참여를 확신하며, 또 경건과 다른 모든 자녀다운 자세와 하늘에 속한 정서와, 그분의 주권적 능력과 위엄과 은혜로운 낮추심에 대한 합당한 깨달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것을 가르치며, 또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또 그들을 위하여 기도할 것을 가르친다.
Q. 190
우리는 첫째 간구에서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는가?
첫째 간구에서는("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것이니) 하나님을 바르게 영화롭게 함에 있어서 우리 자신과 모든 사람 안에 있는 전적인 무능함과 마음 없음을 시인하며, 하나님께서 그분의 은혜로 우리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분과 그분의 칭호와 속성과 규례와 말씀과 일들과, 또 그분이 자신을 알리시기를 기뻐하시는 무엇이든지를 알고 인정하며 높이 여기게 하시고, 생각과 말과 행위로 그분을 영화롭게 하게 하시며, 무신론과 무지와 우상숭배와 불경함과, 또 그분께 욕이 되는 무엇이든지를 막고 제거하시며, 그분의 다스리시는 섭리로 모든 것을 자신의 영광에 이르도록 인도하고 처리하시기를 기도한다.
Q. 191
우리는 둘째 간구에서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는가?
둘째 간구에서는("나라가 임하시오며"라는 것이니) 우리 자신과 온 인류가 본질상 죄와 사탄의 지배 아래 있음을 시인하며, 죄와 사탄의 나라가 멸하여지고,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며, 유대인이 부르심을 받고,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며, 교회가 복음의 모든 직분자와 규례를 갖추고 부패에서 정결하게 되며, 시민 위정자에 의해 인정받고 지켜지기를 기도한다. 또 그리스도의 규례가 순수하게 베풀어져, 아직 자기 죄 가운데 있는 자들을 회심시키고 이미 회심한 자들을 굳게 하며 위로하고 세우는 데 효력 있게 되기를, 그리스도께서 여기 우리 마음에서 다스리시고 그분의 재림의 때와 우리가 그분과 함께 영원히 다스릴 때를 앞당기시기를, 또 그분이 온 세상에서 자신의 권능의 나라를 이 목적들에 가장 잘 이바지하도록 행사하시기를 기뻐하시기를 기도한다.
Q. 192
우리는 셋째 간구에서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는가?
셋째 간구에서는("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것이니) 본질상 우리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함에 있어서 전적으로 무능하고 마음이 없을 뿐 아니라, 그분의 말씀을 거역하고 그분의 섭리에 대하여 불평하며 원망하기 쉽고, 육신과 마귀의 뜻을 행하기에 온전히 기울어져 있음을 시인하며,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으로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서 모든 마음의 눈멈과 약함과 마음 없음과 비뚤어짐을 제하여 주시고, 그분의 은혜로 우리를 능하고 기꺼운 자로 만드사, 천사들이 하늘에서 행하는 것과 같은 겸손과 명랑함과 신실함과 부지런함과 열심과 진실함과 한결같음으로 모든 일에서 그분의 뜻을 알고 행하며 그것에 복종하게 하시기를 기도한다.
Q. 193
우리는 넷째 간구에서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는가?
넷째 간구에서는("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는 것이니) 우리가 아담 안에서, 또 우리 자신의 죄로 인하여 이 생애의 모든 외적 복에 대한 권리를 잃어버렸고, 하나님께 그것을 전부 빼앗기며 그것을 사용함에 있어서 우리에게 저주가 되어도 마땅함을 시인하며, 또 그것들이 스스로는 우리를 지탱할 수 없고 우리도 그것을 받을 만하거나 우리 자신의 수고로 얻을 수 없으며, 도리어 그것을 불법하게 사모하고 얻고 사용하기 쉬움을 시인하면서,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들과 우리가 합법한 수단을 사용하며 날마다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림으로, 그분의 값없는 선물로, 또 그분의 아버지로서의 지혜에 가장 좋게 보이는 대로, 그것의 합당한 몫을 누리고, 그것을 거룩하고 만족스럽게 사용하며 그것 안에서 만족하는 가운데 그것이 우리에게 계속되고 복되게 되며, 우리의 현세적 부양과 안위에 반하는 모든 것에서 지켜지기를 기도한다.
Q. 194
우리는 다섯째 간구에서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는가?
다섯째 간구에서는("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는 것이니) 우리와 다른 모든 사람이 원죄와 실제의 죄 모두에 대하여 죄가 있으며,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빚진 자가 되었고, 우리나 다른 어떤 피조물도 그 빚에 대하여 가장 작은 만족도 이룰 수 없음을 시인하며,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그분의 값없는 은혜로, 믿음으로 붙잡아 적용한 그리스도의 순종과 만족을 통하여, 우리를 죄의 책임과 형벌 모두에서 방면하시고 그분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를 받아 주시며, 우리에게 그분의 은총과 은혜를 계속 베푸시고, 우리의 날마다의 실패를 사하시며, 날마다 사함에 대한 확신을 점점 더 우리에게 주심으로 우리를 평안과 기쁨으로 채우시기를 기도한다. 우리가 마음으로부터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한다는 이 증거가 우리 안에 있을 때, 우리는 더욱 담대히 이것을 구하고 그것을 기대하도록 격려받는다.
Q. 195
우리는 여섯째 간구에서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는가?
여섯째 간구에서는("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는 것이니) 가장 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여러 거룩하고 의로운 목적을 위하여 일들을 그렇게 정하사 우리가 시험에 공격받고 패하며 한동안 사로잡히게 하실 수 있음과, 사탄과 세상과 육신이 우리를 강하게 옆길로 끌어내며 올무에 빠뜨리려 함과, 또 우리가 우리 죄의 사함을 받은 후에도 우리의 부패와 약함과 깨어 있지 못함으로 인하여 시험받기 쉽고 자신을 시험에 내놓기 쉬울 뿐 아니라, 스스로는 그것에 맞서고 그것에서 벗어나며 그것을 유익하게 쓸 능력과 마음도 없으며, 그것의 권세 아래 버려져도 마땅함을 시인하면서,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육신을 굴복시키시며, 사탄을 억제하시고, 모든 것을 질서 지으시며, 모든 은혜의 수단을 베풀고 복 주시며, 그것을 사용하는 데서 우리를 일깨워 깨어 있게 하사, 우리와 그분의 모든 백성이 그분의 섭리로 죄에 빠지도록 시험받는 데서 지켜지기를, 혹 시험받더라도 그분의 영으로 우리가 강하게 붙드심을 받아 시험의 때에 능히 서게 되기를, 혹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으키심을 받아 거기에서 회복되며 그것을 거룩하게 쓰고 유익하게 하기를, 그리하여 우리의 성화와 구원이 온전하게 되고, 사탄이 우리 발아래 밟히며, 우리가 죄와 시험과 모든 악에서 영원히 온전히 자유롭게 되기를 기도한다.
Q. 196
주기도문의 결론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주기도문의 결론은("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이니) 우리의 간구를 논거로 뒷받침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니, 그 논거는 우리 자신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 안에 있는 어떤 가치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취해져야 하며, 또 우리의 기도에 찬송을 합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영원한 주권과 전능하심과 영광스러운 탁월하심을 돌릴 것을 가르친다. 이에 비추어, 그분이 우리를 도우실 능력이 있으시고 또 도우려 하시므로, 우리도 믿음으로 담대히 그분께 그리하시기를 간청하고, 그분이 우리의 간구를 이루어 주실 것을 잠잠히 의지하게 된다. 그리고 이 우리의 소원과 확신을 증언하기 위하여 우리는 "아멘"이라고 말한다.